[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에 위치한 무등현대미술관에서는 2024년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인 《少 素 笑 (소 소 소)》전을 오는 12월19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레지던시는 참신한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참여작가는 오혜성, 윤부열, QQ(최다솜) 3인으로 각자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과 철학을 다양한 방식의 화면으로 전시장에 펼친다.
<전시개요>
1. 전시명 : 少 素 笑 (소 소 소)
2. 전시기간 : 2024년12월 19일~12월29일까지
3. 전시장소 : 무등현대미술관 (광주 동구 증심사길 9)
4. 참여작가 : 오혜성, 윤부열, QQ(최다솜)
5. 전시작품 : 평면회화 42점
6. 전시관람 : 10:00 ~ 17:30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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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작가들은 지난 4월부터 무등현대미술관 레지던시 스튜디오 입주를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성장시키고 성숙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이번 전시를 통해 레지던시 과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오혜성작가는 자신의 이름처럼 별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존재적 의미를 탐구한다. 우주 공간의 무수한 별들이 존재하고 그 안에 빛을 잃어버린 별들에게 혜성은 별과 별사이에 개입하여 빛을 인식시키고 회복하게 하는 중간자적 역할을 하는데 이런 혜성과 무수한 별을 통해 사회와 개인의 관계와 존재에 대한 의미를 다양한 방식의 작품을 통해 구도자처럼 탐색한다.
윤부열작가는 사별로 떠난 자에 대한 애절함과 그리움, 남겨진 자에 대한 사랑과 연민, 남겨진 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 등에서 오는 이별의 슬픔과 관련된 감정을 작품에 담는다. 자신의 가족사를 기반으로 하는 이런 감정들을 그는 나무와 선, 눈(eye)을 통해 감정의 계곡을 유영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 그리고 삶 속에서 이어지는 관계들을 조심스럽고 진지하지만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는 선을 통해 다채로운 화면을 구현한다.
QQ(최다솜)작가는 물의 결정체 혹은 카메라의 깨진 픽셀이나 깨진 거울의 조각을 통해 모자이크 방식을 실험한다. 물의 생명성과 순환성을 통해 인간 내면의 심상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모자이크패턴을 통한 인물화는 누구를 그리는가에 목표를 두기보다 회화의 본질인 색과 색, 도형과 도형, 관계들의 구성에 관한 탐구와 연구에 그 목표가 있다.
무등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세 명의 젊은 작가의 앞으로의 여정에 응원하는 의미로 작고 조심스럽지만(少) 그 바탕이 질박하고 순수하여(素)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여유와 유머(笑)를 가지고 앞으로의 작가로서 각자의 길을 굳건히 걸어가길 바란다는 의미의 자리로 이번 전시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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