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서울시 최초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 확정 눈앞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구의회에 제출한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예산안이 오는 20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도봉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를 도입·시행하게 된다. 시행 일자는 2025년 1월 1일부터다.

현재 생활체육지도자들은 근무 경력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본급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10년 차와 1년 차의 급여가 같아 불합리한 보수체계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으며, 이는 사기 저하와 근무 능률 저하의 요인으로 꼽혔다.

도봉구 관계자는 “이번 예산은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고정된 기본급을 지급하는 불합리한 체계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호봉제 도입은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사기 진작과 장기근속 동기부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며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확정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봉구는 지난 6월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에서도 호봉제 도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이 확정될 경우, 도봉구는 불합리한 보수체계를 개선한 첫 자치구로서 의미 있는 선례를 남기게 된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도봉구 #오언석구청장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추경예산안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