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전 강원지사, 레고랜드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

김성국 승인 2024.12.17 10:30 의견 0
춘천지검에 출석하고 있는 최문순 전강원지사


[시사의창=김성국기자]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수사 2년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은 16일 최 전 지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 업무상 배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지사는 2018년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레고랜드 운영사인 영국 멀린사에 800억 원을 지원하도록 지시해 GJC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4년 강원도의회 의결 없이 채무보증 규모를 210억 원에서 2,050억 원으로 늘린 의혹도 제기됐다.

최 전 지사는 지난달 29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도민의 이익을 위해 투자한 것"이라며 배임 혐의를 부인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저작권자 ⓒ 시사의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