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후보자들, 부정선거 의혹에 "증명된 바 없다"
김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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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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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김성국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여야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모두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의견서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다수의 선거 무효 소송이 제기됐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부정선거 의혹이 구체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정계선 후보자와 마은혁 후보자 또한 "법원에 제기된 다수의 선거 무효 소송이 모두 기각됐고, 부정선거 의혹이 구체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입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논란에 대해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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