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의 발전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있는 ㈜원진 김근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는 인터뷰에서 보성이 기업하기 좋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관의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사통팔달 접근성이 좋은 도로환경 및 여러 지원정책으로 인해 이곳 보성군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민선 7기~8기 김철우 군수님 취임기간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마련이라는 취지 아래 지역기업 지원사업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보성군 중소기업 활성화 지원조례 및 보성군 농공단지 활성에 관한 조례제정을 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지역생산 제품 구매를 통하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본 틀이 마련되어졌으며, 관내단지별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복합문화센터, 청년문화센터, 아름다운거리조성 사업 등이 유치되어 근로자의 복지환경조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 밖에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뿌리산업 선도기업, 강소기업 육성지원 및 그밖에 일자리창출장려지원금 등의 기업하기 좋은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경제산업과와 기업 간의 활발한 소통은 민관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원진에서 제작한 디자인물탱크

[시사의창 2024년 12월호=정용일 기자] 전국 곳곳에 소재한 여러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 지역발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서 잘 자란 중소기업들은 지역민들의 고용창출은 물론, 그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이 그저 지자체의 적절한 지원을 통해 임직원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지역사회를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되기 위해 늘 고민하는 모습은 그 지역의 보다 밝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 기업인들의 마인드는 지역발전에 있어 잠재적인 큰 힘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잠재적 힘은 보성군에 위치한 ㈜원진의 김근표 대표와의 인터뷰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원진은 2012년 보성군 미력농공단지에 입주해 상수도용 스테인리스 물탱크를 생산, 나라장터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14개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연구 개발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김근표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공단 내 협의체 구성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봉사 및 후원사업 등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인의 입장에서 당연히 기업 성장이 가장 우선순위겠으나, 김 대표에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지역발전 역시 기업의 성장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는 인터뷰 과정에서 보성군 지역발전 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관련해 기자에게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현재의 인구감소는 지방 도시들의 화두이자 풀어야 할 미래의 숙제라 생각한다. 상생의 길 차원에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새로운 인구유입을 유도하여 정주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는 “입주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관내 기업들에 대한 지자체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라는 든든한 우산 아래서 건강하게 성장한 기업들은 반드시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렇게 건강한 분위기가 지역사회에 자리 잡을 때 지자체와 기업, 군민, 지역사회 등 모두가 유쾌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원진 김근표 대표


Interview ㈜원진-김근표 대표
Q. 보성군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기업인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지방소도시인 보성의 미래는 관광인프라 개발을 통한 보성만의 색깔을 입히는 데 있습니다. 보성 하면 녹차밭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런 청정 이미지와 연계되는 복내, 미력 간 12km의 매우 아름답고 긴 메타세콰이아길과 자전거도로(5km) 인프라를 가졌음에도 관광객니즈를 반영하지 못해 관광목적이 아닌 그냥 지나다니는 도로로만 사용되는 실정이 안타깝습니다. 내방객이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에도 위험한 도로환경 개선을 통해 보성읍내의 부족한 인접관광상품 연계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안으로 미력에 들어설 청년복합문화센터 시설활용 및 부지공간의 광장화와 복내의 거점마련을 통하여 차를 세우고 내릴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합니다. 친환경 이동수단인 전기자전거, 자전거, 도보 등을 이용하여 남녀노소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매타세콰이아길, 보성강산책로 탐방상품을 편리하게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구성에 미력, 복내 간 지역 내 이름난 가성비 좋은 먹거리 연계로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는 미력, 복내 간 상권 활성화 및 읍내에 관광객 방문이 빈약한 부분을 보완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보성톨게이트를 기점으로 순환도로를 이용한 관광벨트구성을 통해 보성을 처음 방문하는 내방객도 누구라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한눈에 들어오는 핵심관광지안내 및 맛집 표시 스마트폰용 일러스트지도 구성과 향후 KTX역이 들어오는 부분을 고려할 때 주공아파트부터 시작되는 홍성로 일대에 구성된 2km가량의 꽃길산책로 조명을 대폭 보완하여 야간산책방문에 특화시킨다면 내방객들은 보성읍에 차를 세우고 하루를 머무르고 보성장터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Q. 김근표 대표님께 비치는 보성군은 어떤 매력의 도시인가요
A.
산과 바다와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로 눈이 시원한 녹차밭과 끝없이 펼쳐지는 숨겨진 메타세콰이아길이 주는 낭만만큼은 정말 소중합니다. 복잡한 도시에서는 가질 수 없는 여유로움을 주는 계절마다 보석 같은 매력이 곳곳에 숨겨진 휴양지 같은 도시라 하겠습니다. 또한 보성 곳곳에서 남도의 맛을 맛보는 것 역시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성은 정 많고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말 그대로 사람냄새 가득한 고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성에 꼭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풍광 속의 손끝에서 발끝까지 청정해지는 보성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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