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 교육의 1인자, 영어 선생님들의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박은정 작가가 영어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님과 교사들에게 가이드가 되어 줄 ‘영어 진짜 잘하는 아이는 파닉스합니다’를 출간했다. 대구에서 이제이 모두의 영어 어학원(구.EJ파머스 사월캠퍼스)을 운영 중인 박은정 작가는 영어는 단순한 과목이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중요한 도구이자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 아이의 영어 학습은 부모님들에게 언제나 큰 도전 과제이며 두려움의 대상이다. 영어의 기초를 어떻게 잘 다지느냐가 아이의 영어 학습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박은정 작가는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영어 교육을 경험한 베테랑 교육자이다. 그녀는 두 나라에서의 교육 방식을 비교하고, 그 장단점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파닉스 교육법을 연구했다. 특히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라는 작가의 아들에게 두 언어를 교육했던 경험이 이번 책을 쓰게 된 중요한 계기 중 하나였다고 한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가 겪었던 어려움은 많은 부모님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박은정 작가는 이 경험을 통해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파닉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지만, 그 시작을 파닉스로 즐겁게 시작한다면 영어는 더 이상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과목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박은정 작가와 인터뷰를 이어간다.

‘영어 진짜 잘하는 아이는 파닉스합니다’의 작가 박은정

[시사의창 2024년 12월호=김성민 기자] Q. 이번에 출간하신 책, ‘영어 진짜 잘하는 아이는 파닉스합니다’ 소개를
A.
‘영어 진짜 잘하는 아이는 파닉스합니다’를 쓰게 된 계기는 제가 오랫동안 영어 교육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많은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어서였어요.
특히, 파닉스가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기본이자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방식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쉽게 따라올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또, 저는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영어 교육을 경험했기 때문에, 두 나라에서의 교육 방식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효과적인 파닉스 교육법을 연구하게 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 아들이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라면서 겪었던 어려움도 이 책을 쓰게 된 중요한 계기 중 하나였어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아이에게 두 언어를 모두 가르쳐야 했는데, 처음에는 소리의 차이와 두 언어 간의 구조적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어요.
특히 영어는 한국어와 소리 체계가 달라서 아이가 혼란스러워했죠.
그때 파닉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아이가 파닉스를 통해 영어를 읽고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면서 이 경험을 많은 분과 나누고 싶은 생각에 책을 출간하게 됐습니다.

박은정 작가가 파머스에서 자신의 교재인 파닉스로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Q. 영어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파닉스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A.
미국의 공교육 안에서도 2007년 이전까지는 소위 읽기 전쟁이 200년 동안 지속이 됐습니다. 파닉스 찬성론자와 반대론자의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2007년도에 미국 읽기 협회에서 파닉스를 해야 한다고 종지부를 찍었지요.
미국 각 주마다 다르게 시행했던 파닉스 정책이 이제는 모든 공교육에서 파닉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미국보다 좀 늦게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이후에 영어에서 파닉스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파닉스가 강조하는 커리큘럼은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입니다.
파닉스랑 문해력은 시작과 끝처럼 동떨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미덩어리로 읽는 한 단어는 파닉스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오랜 시간 동안 눈으로만 하는 공부를 했기 때문에 영어를 10여 년씩 배워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겁니다.
언어는 소리와 문자, 말과 글로 조화를 이루며 두 발로 걸어가야 하는데 우리 영어 교육은 소리를 하지 않고 글만 눈으로 배우는 한발 걷기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는 것이죠. 이제 영어 학습에 파닉스는 필수입니다.


Q. 파닉스가 영어 교육에서 중요한 이유는
A.
많은 부모님이 단어를 외우거나 문법을 먼저 가르치려 하세요. 물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영어를 처음 접할 때는 ‘소리와 글자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파닉스는 알파벳의 소리를 익히고, 그 소리를 기반으로 단어를 읽고 쓸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이에요.
파닉스를 잘 배우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이 향상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깁니다. 이런 기초가 탄탄해야 이후에 문법이나 어휘 학습도 훨씬 수월해져요.
또한, 파닉스는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지 않는 아이들에게 특히 더 중요한데요,
영어의 소리 체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아이들은 단어를 암기하는 데 그치게 되고, 언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됩니다. 파닉스는 그걸 방지하고, 아이들이 소리를 통해 의미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파닉스는 글자를 깨치는 과정인데 글자를 깨치고 나서 ‘이게 바로 문자의 메카니즘이야’, ‘이렇게 글자가 만들어지는 거야’라고 이해하고 자동화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머릿속에서 음성언어라는 한 축과 문자언어라는 한 축이 연결되어야 영어를 제대로 깨칠 수 있습니다.
한글 깨치기 다음에 한글 떼기를 하듯이 파닉스 깨치기와 파닉스 떼기 과정을 해야 글자가 주는 그 표면적인 것 외에 그 이면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이런 과정이 파닉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번 책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했다고 하셨는데
A.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후, 초등 영어 교육에서는 더 많은 학생 맞춤형 학습이 강조되고 있어요. 이번 책은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성에 맞춰, 각 아이의 수준에 따라 파닉스를 학습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했습니다.
아이의 현재 수준에 맞는 학습을 통해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책의 목표입니다.
개정안에서는 낭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소리와 철자가 연결되는 것을 아이가 직접 소리를 뱉어봄으로써 메타인지가 됩니다.
글자를 보고 리딩을 하고 소리를 뱉어서 읽어내고 스피킹을 하고 그 소리를 내가 듣게 되거든요.
그렇게 리스닝이 되는 과정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영어가 되는 것이며 세 가지가 되면 라이팅은 저절로 따라오는 겁니다.

파닉스 교육을 통해 2024년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 제2회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대한민국 홍보에세이 공모전]에서 수상한 원생들


Q. 학부모님들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파닉스를 학습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A.
집에서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할 때는 '놀이'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예를 들어, 알파벳 소리를 익히는 단계에서는 알파벳 카드 게임을 하거나, 알파벳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서 그 소리를 같이 말해보는 식의 활동이 효과적입니다.
또, 파닉스를 다룰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나 영상을 활용하면 훨씬 더 즐겁게 배울 수 있어요. 또한 아이와 함께 읽기 놀이를 하거나, 소리 맞추기 게임을 통해 파닉스를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특정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소리에 맞는 알파벳을 찾는 게임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소리와 글자 간의 연관성을 익힐 수 있어요.
부모님들께서는 아이가 맞추지 못하더라도 격려해 주시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에서 신나게 파닉스 영어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


Q. 이 책을 꼭 봐야 하는 독자층은
A.
이 책은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둔 학부모님들, 그리고 초등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하지만, 파닉스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학생들이나, 영어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파닉스를 가르쳐야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 강사분들이나, 중학생 이상이지만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파닉스는 초등 영어의 기초이지만, 이 기초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으면 이후의 영어 학습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기초를 다시 다지고 싶은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제 아들 경우에도 파닉스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했을 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곤 했어요. 하지만 파닉스를 통해 기초를 다지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더 나아가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다른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영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또한, 파닉스를 가르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분들께도 이 책이 훌륭한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파닉스 교육을 통해 주니어통번역사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이들


Q. 이제이 모두의 영어 어학원 수업의 특징과 자랑을 하신다면
A.
저희 원은 EJ파머스 어학원에서 이제이 모두의 영어 어학원으로 학원명을 바꾸고 본원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제이 모두의 영어 어학원은 열정적이고 책임감 강한 노련한 강사진들의 세심한 관리가 탁월한 학원입니다.
학습이 제대로 되려면 습관과 태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교재와 수업방식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대상자가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요.
이제이 모두의 영어 어학원은 영어 습관, 영어 태도 만들기에 진심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지 내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해왔기에 지역의 특성화 중학교인 삼육중의 입학률이 높은 지금의 결과물이 나온 것입니다.
파닉스 전문가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파닉스 수업이 이루어지는 이제이 모두의 영어 어학원은 파닉스 수업 시작 전에 파닉스의 결과물을 분명히 말하고 파닉스 과정을 마칠 때 원어민 발음으로 모든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결과물을 확인하며 졸업식을 하고 다음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이러한 수업의 탄탄한 노하우로 이번에 전국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제이 모두의 영어어학원은 <모두의 영어교육 메타트레이닝 에듀컴퍼니>의 본원으로 우리 지역의 영어학원에서 전국의 영어학원과 함께 성장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학원은 크게 세 가지의 유형이 있습니다. 조금 시키고 결과가 안 나오는 학원, 많이 시키고 결과가 나오는 학원 그리고 조금 가르치지만, 결과가 나오는 학원입니다.
세 가지 유형 중 어떤 수업을 원할까요? 당연히 적게 시키지만 결과가 나오는 수업을 원하겠지요. 그런데 왜 많이 하게 할까요? 원하는 과녁을 한발의 화살로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많은 화살을 쏘아서 얻어걸리게 하고 싶은 겁니다.
다시 말해 가르치는 실력이 없으면 많이 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 학습의 기본 원리를 안다면 그것이 말하는 영어이든, 성적 내는 영어이든 원하는 과녁에 맞게 화살 한 발에 과녁을 명중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양치기 수업이 아니고 메타인지 학습법으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최대치를 끌어내는 수업이 필요하며 이제이 모두의 영어 어학원은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수업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영어 선생님들의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박은정 작가가 출간한 도서 《영어 진짜 잘하는 아이는 파닉스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영어를 배우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시작을 파닉스로 즐겁게 시작한다면 영어는 더 이상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파닉스를 배워나가시면 좋겠어요. 영어 학습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꿈을 영어를 통해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부모님들도 이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또한,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파닉스는 영어를 배우는 데에 있어 더욱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중언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의 영어 학습 여정을 돕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모님과 교사분들께서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영어의 즐거움을 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파닉스 단계에서 언어의 4가지 영역인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의 바른 습관을 잡아줘야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파닉스에 대한 많은 오해와 잘못된 정보들로 여전히 많은 부모님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아이들의 영어 골든타임이 지나가 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영어 진짜 잘하는 아이는 파닉스합니다’라는 책과 이제이 모두의 영어 어학원의 시스템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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