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 속 희망의 불씨, 11월 수출 1.4% 증가
강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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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0:48 | 최종 수정 2024.12.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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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강문찬] 2024년 11월 한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에서의 호조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번 결과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 여파로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수출 증가의 배경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역시 친환경 차량의 수요 증가와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인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내수 시장은 소비 위축과 고금리 부담으로 활력을 잃고 있으며,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희망과 과제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가 경제 전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구조를 개선하고 산업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
정부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 혁신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내수 시장 회복과 수출의 균형을 맞추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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