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 공공브랜드 공모 ‘관광부문’ 최우수상 수상

저비용 고효율 프로젝트로 메타버스와 NFT 활용해 공공가치 확산 성공

장성대 승인 2024.12.02 19:00 의견 0

‘제2회 공공브랜드 대상’에서 공공기관 관광브랜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시사의창=장성대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2024년 ‘제2회 공공브랜드 대상’에서 공공기관 관광브랜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공브랜드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캠페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공공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한 공공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자원순환으로 함께하는 기후행동 실천’을 주제로, 메타버스*와 오프라인 공간을 결합한 전시 및 체험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부정책과 기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메타버스: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

특히, 전남 목포 고하도에 있는 생물자원관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Z세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생물 NFT를 제작하고,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42만 명의 방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 친화적 세대를 겨냥해 메타버스를 마케팅 채널로 적극 활용한 전략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콘텐츠는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의 주요 전시로 선정되어 부산 벡스코, 서울 코엑스, 순천만 국가정원 등 전국 각지에서 기후행동 실천 전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20백만원 이하의 저비용으로 추진되었으며, 메타버스 전시 협의체와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인 두나무와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및 NFT민팅* 관련 기술적 지원을 받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 NFT민팅: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서 디지털 자산을 NFT로 만드는 과정

조용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경영관리본부장은 “설립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자원순환과 생물다양성 메시지를 즐겁고 친근하게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행동 실천을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캠페인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성대 기자 jsd0612@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저작권자 ⓒ 시사의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