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사진_연합뉴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비 오는 날씨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인파가 30일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최근 대통령실의 정책과 그에 따른 논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열렸으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연설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연설을 통해 "주술과 황금, 권력이 합쳐진 카르텔이 과연 끝까지 버틸 수 있겠느냐"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주술과 비과학적 사고에 집착하는 정권으로 규정하며, 특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회 임기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1년 길고, 국민의 인내는 영원하다"며 국민의 힘으로 현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비가 간간히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회 참석자들은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어서 "성탄절에는 주술 정권 퇴치를 위해 노래하고, 10명만 모여도 시국 토론을 벌이자"며 국민적 연대와 저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김건희 특검, 윤석열 심판, 이재명 무죄"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를 민주주의 투쟁의 일환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부당하게 이루어졌으며,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법치의 기본 원칙을 어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종문화회관 뒷길을 행진하는 시위대
집회는 김민석 최고위원의 연설 이후에도 이어졌으며, 시민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계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집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집회는 6시 10분부터 행진으로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집회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치적 중립성과 민주주의 가치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결집된 자리였다. 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촛불로는 부족했다"며 더 강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한 투쟁을 다짐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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