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사업에 연간 250억 지원

'2025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부•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원광연 승인 2024.11.26 12:31 의견 0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시사의창=원광연 기자] 지난 22일 대전 코레일 본사 대강당에서 '2025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600여 명의 수요·공급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안내, 로봇 엔지니어링 및 안전 컨설팅 프로그램 소개, 우수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권순재 제조혁신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참석자들을 보니 이 사업이 기업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내년에는 관련 예산이 더 많이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지난 9년간 11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19개 제조기업에 2000대의 제조용 로봇 도입을 지원했다"며,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당 최대 2.5억 원까지 지원

2025년 지원사업의 예산 규모는 250억 원으로, 약 10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5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 6일까지이며, 서류심사,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 사업은 로봇자동화시스템 도입 지원, 애로기술 컨설팅 지원, 안전컨설팅 지원 등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히 제조현장에 로봇을 적용해 효과성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제조공정 로봇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도 소개되었다. 이는 로봇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실제 로봇 도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뉴서광(주)의 '냉장고 수동 조립 라인의 인라인 통합 로봇 시스템 구축' 사례와 영창로보테크의 '대형 SUV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사이드 프레임 로봇 제조 공정 자동화' 등의 성공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로봇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광연 기자 wina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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