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특화거리, 세계적인 고려인 역사테마 관광지구 변신
- 관광객 다시 찾는 특색 있는 관광지구
-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고려인마을 조성
이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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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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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이믿음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은 광산구와 함께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활성화해 관광객 1천만시대를 더욱 앞당기고자 고려인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에 나섰다.
2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마을지도자들은 마을의 특성을 살려 고려인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진행해 왔다.
이는 고려인마을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문화를 기반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재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다.
하지만 그동안 일부 기관들이 고려인마을 특성화를 무시한 체 ‘세계음식문화거리’ 조형물을 세우고 명칭을 바꾸고자 노력한 결과, 조형물 자체가 민원이 발생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는 고려인마을이 추진해 온 방향과 전혀 다른 인식을 바탕으로 거리를 조성하고자 추진한 결과였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특화거리 선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고려인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의 지혜를 모아가고 있다.
또한 광산구와 함께 우선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내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메뉴판 개선, 마케팅 교육, 포장재 디자인, 키오스크 설치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방문객들에게 친숙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러시아어로만 제공되던 메뉴판을 한국어로 병행 표기하고, SNS 마케팅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적인 고객을 확보하고자 네이버 온라인 스마트스토어 입점도 마쳤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와 어우러진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해 특색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이에 고려인마을과 광산구는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추진하며 '글로벌 고려인상단'과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도 나섰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지난 수 년간 고려인마을이 꿈꾸어온 관광객 1천만시대를 향한 비전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 며 “이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광산구에 또한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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