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미국 우선주의', 전 세계 주식·통화 시장 압박
블룸버그 진단: 미국 제외 글로벌 시장, 타격 심각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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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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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김성민 기자]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주식 및 통화 시장에 큰 압박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3일,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세 및 대규모 감세 계획이 미국 이외의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정책으로 인해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을 신중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50%로 낮아졌으며, 내년 6월까지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MSCI ACWI ex-US 지수는 13일 0.40% 하락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신흥시장 주식 지수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필리핀 주식은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통화 시장에서도 일본 엔화는 7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55엔을 돌파했으며, 중국 위안화 역시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 정책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자산을 찾기 시작했으며, 미국 자산이 결국 문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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