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일론 머스크 장관 지명

폭스뉴스 진행자 등 충성 지지자들 주요 직책에 임명

원광연 승인 2024.11.13 17:05 의견 0


[시사의창=원광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폭스뉴스 진행자 피트 헤그세스를 주요 정부 직책에 임명했다. 이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를 앞두고 일련의 인사를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새롭게 창설되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이 부서는 정부 관료주의를 해소하고, 과도한 규제는 줄이면서 낭비성 지출을 삭감하기 위해 창설된 기구다. 또한 방만한 연방 기관을 구조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이끌 예정으로 알려 졌다.

트럼프는 이러한 수행과제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를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유하며, 2026년 7월 4일까지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가 국방장관 후보로 지명되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헤그세스는 육군 국가방위군 소령 출신으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관타나모 베이에서 보병 장교로 복무한 경력이 있다.
이번 인사들은 트럼프의 충성 지지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머스크의 임명은 선거 기간 동안 트럼프를 적극 지지한 것에 대한 보답임이 분명해 보인다. 전격 발표된 트럼프의 이러한 인사 결정은 그의 차기 임기 동안 수행될 국정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여겨 진다.

원광연 기자 winad@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저작권자 ⓒ 시사의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