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윈, 개인용 고주파 온열기 '캔살기' 출시..소형화, 경량화 성공

체온 1℃ 저하 시 면역력 30% 감소, 가정에서도 암 치료에 도움

김성민 기자 승인 2024.11.12 09:53 의견 0
(주)조윈이 12일 출시한 개인용 고주파 온열기 '캔살기'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암환자의 체온 유지를 위해 개발된 고주파 온열기 ‘캔살기’가 소형화 및 경량화를 통해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암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 및 발굴하고 검증하는 벤처기업 (주)조윈(대표 유연정)이 출시한 '캔살기'는 암 세포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온열 요법의 일상적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처기업 ㈜조윈이 12일,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고주파 온열기 '캔살기'를 공개하며 암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암세포는 체온이 35℃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며, 이는 정상 체온보다 1.5도 낮은 상태다. 암환자와 중증질환자들은 대부분 체온이 36℃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말기 암 환자들의 경우 체온은 35~35.5℃에 머문다. 이러한 저체온 상태는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종양, 고혈압, 당뇨병 등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어 적정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암 환자들이 (주)조윈이 출시한 '캔살기'로 온열요법을 하고 있다.


고주파 온열기 '캔살기'는 고주파를 통해 암세포에 직접 심부열을 42℃ 이상으로 높여 암세포를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원리로 개발됐다. 암세포는 42~44℃에서 세포막이 손상되어 괴사하며, 반면 정상 세포는 45℃까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다. 온열요법은 체온을 높여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조윈의 유연정 대표는 “암환자들은 체온이 낮기 때문에 수시로 온열요법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온열요법은 체온을 올려 암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고주파 온열 장비는 크고 고가로 가정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매일 1시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지만 병원 방문은 시간적, 금전적 제약이 컸다. '캔살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형화,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2024년 초부터 진행된 관찰임상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또한, ㈜조윈은 '캔살기' 사용자를 위한 보험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전통 한의학 기반의 '운비제(Micacine)' 및 NK세포 활성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11월 중 암 전문 상담 앱 '캔서포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플랫폼 마인드카페와 협력하여 통합 암 케어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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