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거북선의 역사 재조명 및 관광 마케팅 활용방안 대토론회』 개최

- 거북선 연구 증진 연계 상품 적극 개발, 거북선 원형 복원 및 거북선 연구소․전시관 건립 운영 제안 등 차별화된 관광 아이템과 풍성한 관광 활성화 방안 제안
- 주최 의원들 “거북선 조형물 체계적 관리, 거북선 모형 띄우기, 역사체험 프로그램 등 추진 필요해”

송상교 승인 2024.11.12 02:23 의견 0
여수시의회는 지난 11월 8일 웅천동 소재 이순신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거북선의 역사 재조명 및 관광 마케팅 활용 방안 대토론회’를 열고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는 “지난 11월 8일 웅천동 소재 이순신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거북선의 역사 재조명 및 관광 마케팅 활용 방안 대토론회’를 열고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토론회는 문갑태 부의장, 이선효․김종길․정현주․최정필․이석주․홍현숙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선소상가번영회, 여수시문화관광해설사회, (사)여수여해재단, 종고회 등 관계기관 및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여수시립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김병호 회장이 좌장으로 전남대 신임수 교수가 ‘거북선의 역사 재조명 및 관광 마케팅 활용 방안’에 대한 발제를 했으며 (사)여수여해재단 이순신학교 심재수 이사, 문서현 여수시문화관광해설사, 여수시종고회 성해석 전 회장, 선소상가번영회 채성수 부회장, 여수시 문화관광체육국 정재호 국장이 활발한 종합토론을 펼쳤다.

주제 발제에서 전남대 신임수 교수는 “거북선은 한민족 지혜의 정수가 담긴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다”며 “역사적인 유산인 거북선의 이미지·역할·연계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지만 특성상 활용도는 낮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전남대 신임수 교수는 “거북선과 주변 자원의 역사 자원 활용방안으로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 개발, 스토리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선소테마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자원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남대 신임수 교수는 거북선의 관광 마케팅 활용 방안으로 거북선과 역사가 어우러진 상품 개발, 거북선의 역사 자원 발굴 및 연구 증진, 산업체와 학교를 활용한 프로그램 구성․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수여해재단 심재수 이사는 여수 거북선 복원 사업에 대한 의견에서 “여수시는 이충무공과 거북선 문화 사업을 시책의 으뜸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해야 한다”며, 거북선 문화재 등록 추진 및 원형 복원, 거북선 연구소 및 전시관 건립 운영, 통제이공수군대첩 기념 사업회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 제안에서 시의원들은 거북선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거북선 유적지 학술대회 및 국가사적 등록 작업, 거북선 조형물의 체계적 관리(정현주 의원), 거북선 모형 띄우기, 음악 분수 설치,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투어(최정필 의원), 묘도 도독마을의 관광 프로그램 개발, 선소․웅천을 포함한 장소에서 불꽃 축제 연 2회 개최, 선소 산책길 정비(이석주 의원) 등을 제안했다.

질의 응답 및 토론에서 참여자들은 거북선의 역사 재조명 및 관광 마케팅 활용 방안으로 예산 확보를 통한 거북선 연계 사업 진행, 거북선 특별법 제정을 통한 고증 실현,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도시’ 문구가 들어간 여수문 명칭 변경, 임란 승전 역사의 문화 예술 장르 재현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토론회 주최 의원들은 토론회를 마치며 “여수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거북선이 재조명되어 지역 정체성 확립, 시민 자긍심 고취, 관광 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성장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문화 관광 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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