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원광연 기자]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임기가 그의 마지막 임기가 될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가 2028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법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에 다시 출마할 수 없다. 미국 헌법 제22조 개정안에 따라, 대통령은 최대 두 번만 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규정은 연속적인 임기뿐만 아니라 비연속적인 임기도 포함하여 적용된다.

사진=Unsplash, Library of Congress

임기 제한에 대한 규정

1951년에 채택된 제22조 개정안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4선 연임을 기록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도입되었다. 개정안은 “어떠한 사람도 두 번 이상 대통령직에 선출될 수 없다”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통령의 임기를 최대 두 번, 즉 총 8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첫 임기에 이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임기를 수행하게 되며, 따라서 2028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일부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두 번 이상의 임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22조 개정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개정을 위한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려면 상·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과 주 의회 4분의 3의 비준이 필요하다. 이는 정치적으로나 입법적으로 상당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트럼프가 이번 임기 후 은퇴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에 대한 열렬한 지지층과 그가 정치계에 남긴 영향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광연 기자 wina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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