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이야기] 마술 잘 아는 남자 김해성의 마술 배워보기 ‘책을 활용한 심리마술’

편집부 승인 2024.11.06 16:09 | 최종 수정 2024.11.06 16:10 의견 0

필자는 현재 23년간 프로마술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접해보고 많은 대화를 통해 사람들이 마술을 배우길 원하는 걸 알게 되었다. 항상 필자에게 “나도 마술 한두 가지 정도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사석에서 할 수 있는 쉬운 마술 알려줄 수 있나?”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고, 대중들이 쉽게 마술을 접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시사의창 2024년 11월호=김해성 매직헌터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제 시원한 가을이 찾아와 등산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번에 배워 볼 마술은 등산하면 빠질 수 없는 손수건을 이용한 마술이다.
자 그럼 손수건 마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자.
먼저 준비물로 일반 손수건 2장이 필요하다.
잘 미끄러지는 손수건이면 더욱더 좋다.
실크 같은 재질의 손수건을 강력 추천한다.
우선 마술사는 손수건 2개를 관객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손수건을 묶는다.
관객이 보는 앞에서 손을 뒤로 하고 3초 만에 손수건을 순식간에 풀어버리는 마술이다.
정말로 간단하게 느껴지지만, 굉장히 비주얼하고 신기한 마술이다.
누구나 흉내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마술사만이 가능한 마술이다.

그럼 어떻게 하는지 바로 배워 보자.


1. 실크 손수건 2장을 준비한다.
설명에 이해를 돕기 위해 각기 다른 색상의 실크 손수건을 가지고 진행하겠다.


2. 왼손의 빨간색 실크가 위로 오고 오른손의 녹색 실크가 아래로 내려간다.


3. 왼손의 빨간색 실크를 위에서 아래로 한 바퀴 감는다.


4. 이번에는 오른손 빨간색 실크가 녹색 실크 위로 가게 해서 한 바퀴 감은 후 묶는다.


5. 그럼 그림과 같이 묶였을 것이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같은 색상 실크 손수건을 잡고 세게 당긴다. [아래 그림 참조]


6. 그럼 그림과 같은 매듭 모양이 나오게 된다.


7. 이제 좌우로 빨간색 실크 손수건을 이동하면 신기하게도 매듭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바로 당기지 말고 손을 등 뒤로 가져가면서 매듭을 빨리 풀겠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매듭이 움직이는 사진이다.


8. 마지막으로 손을 등 뒤로 가지고 간 후 실크 손수건을 서로 잡아당겨 풀어버리면 되는 마술이다.


매듭을 묶고 빠르게 푸는 방법을 배웠다. 위 마술은 아주 오래전부터 마술사들이 주로 쓰는 기술이며 현재에도 실크 마술이나 천 마술 등을 할 때 쓰이는 마술이다.

김해성 마술사
현 매직헌터 엔터테인먼트 대표 / 20년 이상 현업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프로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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