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복궁] 정직하게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전국의 여행객·미식가들 입맛 사로잡다

“함평은 너른 땅과 청정한 공기, 먹거리, 볼거리 등 ‘힐링’의 매력을 가진 도시죠.”

편집부 승인 2024.11.06 15:31 의견 0

세 아이를 키운 엄마이자 함평군민인 ‘정경복궁’의 홍경미 사장은 누구보다 함평에 대한 사랑이 애틋하다. 그리고 그 마음을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제게 비치는 함평은 ‘힐링’의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함평오일장부터 자산서원, 돌머리해변, 게르마늄해수찜, 자연생태공원, 용천사 등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진 자연경관 속에서 한 박자 쉬어가는 힐링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고장은 예로부터 ‘함평천지’라고 불렸습니다. 그만큼 깨끗한 너른 땅을 가진 함평은 비옥한 땅과 갯벌, 맑은 물, 청정한 공기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사계절 내내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특히 한우와 낙지 같은 신선한 식재료가 유명합니다. 또한 함평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은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이곳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특히 함평나비대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함평은 천혜의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함평은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한우생고기 및 한우생고기비빔밥과 더불어 선지국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메뉴다.

[시사의창 2024년 11월호=정용일 기자] 2016년 함평군에서 문을 열고 지난 8년간 정통 함평식 육회비빔밥과 당일도축 생고기, 함평 뻘낙지 등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는 ‘정경복궁’은 함평에서 모르는 이가 없는 맛집이다.
특히 씨앗부터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한다는 점이 이 식당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곳의 주인장 홍경미 사장은 인터뷰에서 “저희는 제 남편이 하우스 시설에서 매일 새벽 따오는 신선한 제철 채소들로 그날의 비빔밥 재료들을 구성하고 반찬을 만들어 손님들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단골손님들은 비빔밥 재료에 따라 계절을 느낀다고 말씀하십니다”라고 말하며 큰 자부심을 내비쳤다.
해녀가 막 잡은 해산물이 제일 싱싱하듯, 당일 수확한 채소, 매일 짜는 참기름, 갓 도축한 함평한우 등 함평에서 나는 가장 신선한 재료들로 건강한 식사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직접 키운 신선한 재료들을 사시사철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영업을 시작할 때부터 가져온 홍 대표의 가장 큰 주안점이다. 그는 이에 대해 “이러한 부분이 ‘정경복궁’만의 경쟁력으로 작용해, 손님들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상호인 ‘정경복궁’은 홍 사장과 그의 남편인 정경복 씨가 가게를 준비하며 가졌던 다짐을 담고 있다. 첫 번째는 남편의 이름으로 지은 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만큼, 아내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고 깨끗한 음식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두 번째는 조선시대 임금을 모셨던 궁궐인 ‘경복궁’처럼 ‘정경복궁’도 이곳을 찾는 손님을 귀하게 여기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고 한다.
외식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과 깨끗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빼놓을 수 없지만, 이곳의 주인장이 식당을 운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고 한다. 바로 음식점이라는 사업체 역시 지역사회구성원으로서 지역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저는 ‘정경복궁’을 운영하기 전인 지난 2001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한국외식업중앙회 함평군지부의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함평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외식업 종사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경험은 가장 기본인 맛과 위생뿐 아니라 고객들과의 소통 그리고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더불어 사는 삶은 곧 ‘상생’과도 일맥상통한다. 지금껏 살아오며 겪고 느낀 상생에 대한 마음속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던 홍 대표는 지자체 및 지역 상공인들과의 상생의 길은 공감이라고 말한다. 즉, 서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방향으로 걸어갈 때 지자체 및 상공인들이 더불어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부분을 미루어볼 때 함평군과 저희 상공인들은 올바른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평군은 함평을 최우수 축제도시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향대전’이 올해 전라남도 최우수축제로 도내 1위를 차지하고, 나비대축제가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는 등 함평은 전국적으로도 대표적인 관광의 고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함평에 대한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행을 끼칩니다. 때문에 저 또한 상공인으로서 함평군의 축제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정직한 맛과 가격으로 관광객 분들께 함평의 좋은 인상을 드리고자 매해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함평군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15년간 한국외식업중앙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던 홍 대표는 전국의 우수한 음식점들에서 보고 배운 것과 양질의 식재료를 재배할 수 있는 남편의 역량을 결합해 고향 함평에서 맛과 위생, 서비스를 모두 갖춘 음식점을 선보이고자 ‘정경복궁’을 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평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홍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함평에서 세 아이를 키운 엄마이자 함평의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군민입니다. 제가 함평의 발전을 응원하는 이유는 제가 나고 자라 제 자식들을 키운 곳이며, 앞으로 제 자식들도 아이들을 낳으며 삶을 이어갈 터전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한편 ‘정경복궁’이 문을 열고 6년 만인 지난 2022년에는 둘째 딸과 사위가 운영하는 2호점인 ‘별미관’을 새롭게 열었다. 또한 첫째 딸과 며느리는 카페(상호 카페인)을 운영하는 등 가족경영을 통해 함평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의 큰 꿈이자 목표인 ‘함평군민의 상’을 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정경복궁 홍경미 대표


Interview 정경복궁-홍경미 대표
Q. 이번 보도를 통해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살아온 함평이라는 지역사회는 서로 간의 소통과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모범적인 공동체입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장이나 축제는 주민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모습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랍니다. 함평군에서 외식업을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함평 육회비빔밥이라는 멋진 브랜드 상품이 있다는 것입니다. 비빔밥은 한식의 대표 메뉴이지만 함평식 육회비빔밥은 선짓국과 돼지비계를 함께 낸다는 점, 모든 채소를 선짓국에 데쳐 온도를 일정하게 맞춘다는 점 등 다른 지역의 비빔밥과 구분되는 상당한 매력을 가진 음식입니다. 함평군에서도 함평 육회비빔밥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공감하고 이를 관리하고자 하는 많은 노력들이 지역상공인으로서 항상 감사한 부분입니다. 최근에도 함평군의 노력으로 저희 ‘정경복궁’을 비롯해 육회비빔밥 가게들이 위치한 ‘함평천지맛거리’가 전라남도 주관 2024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향후 더욱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창미디어그룹 시상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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