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스씨] 자동차용 전선 1등 기업 ‘적수가 없다’ 젊은 인재들이 만들어가는 유쾌한 성장세

“공무원들의 긍정마인드와 군수님의 열정에 우리 함평의 미래는 밝다고 자신합니다.”

편집부 승인 2024.11.06 15:20 의견 0

대내외적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어두운 먹구름 속에 갇힌 경제상황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자랑스러운 국내 중소기업들. 각 지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은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대한민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이끌어 가는 데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과 여러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전국 각 지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할 만한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들 기업들은 기업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 및 해당 기업을 찾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그들이 속한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과 도시 경쟁력을 외부에 알리는 데 일조하기도 한다. 괜찮은 기업 하나가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그 효과를 잘 알기에 전국 지자체들이 우량기업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한 중소기업들은 더욱 건강한 체력을 다지고 강소기업 나아가 글로벌기업 및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게 된다.

(주)에스씨 공장 내부 전경

[시사의창 2024년 11월호=정용일 기자] 소재부품 전문기업, 뿌리기술 전문기업, 전남스타기업 등 소재 부품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에스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경화, 경량화, 합금화 3종류의 키워드를 가지고 자동차 전선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대량 생산 능력을 보유한 ㈜에스씨는 2015년 선재 사업 분야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018년 신규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자동차 세경화 전선용 도체 생산 분야에서 당당히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갑영 대표는 인터뷰에서 “(주)에스씨는 국내 최대 와이어링 하네스 기업들의 최대 도체 공급사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선도적인 기술개발과 과감한 설비 투자를 통해 국내 자동차 전선과 기타 비철 소재 부품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에스씨의 기술력은 국내에 적수가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2018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도전적인 R&D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 이러한 기술력을 양산까지 적용했다.
이는 자동차, 전력선, 통신케이블 등에 사용되며, 연선을 압축해 경량화, 세경화한 압축도체는 주로 친환경 자동차용 전선 소재로 공급되고 있다.
아울러 알루미늄 전선도체 외부에 구리가 피복된 동복 알루미늄 도체는 알루미늄과 구리의 장점을 합친 경량화 도체로서 ㈜에스씨의 첨단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듯 (주)에스씨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와이어링 하네스 기업 및 케이블 제조 고객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가는 단선을 꼬아 하나로 합친 연선 도체를 최대 20가닥 이상 동시에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도체 가공 분야에서 국내 최대의 생산량을 보유한 혁신기업으로 성장했다.
미래형 친환경 차량의 전동화에 발맞춰 2021년 200억 원 이상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신규 케이블 제조를 위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 보였다.
향후 중장기적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한 김 대표는 “㈜에스씨의 주력제품인 세경화 전선용 도체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며, 새롭게 론칭한 세경화 전선의 글로벌 품질 확보에 연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복 알루미늄선에 KS규격화 준비 및 알루미늄 극모세관 분야에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신사업 준비에도 여념이 없습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논할 때 기업의 기술력과 풍부한 인적자원, 첨단설비 등을 생각하지만 이는 경영자의 가치관이나 마인드에 따라 제각각이다. 오랜 기자생활을 통해 수많은 기업들을 방문하고 다양한 경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점은 기업의 기술력과 첨단장비, 든든한 재정적 여건 등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맘 편히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었다. 한 마디로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였다. 일하기 좋은 환경에서는 결국 좋은 성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좋은 성과가 계속된다면 당연히 매출이 올라가고 기업의 각종 장비와 재정적 여건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김 대표 역시 그 중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었다. 공장 내 기숙사 신축이나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제공되는 교통비 역시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일하는 데 작지만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그는 말한다.
취재 과정에서 공장을 둘러본 결과 제조업 치고는 공장 구석구석이 상당히 정리정돈이 잘 되고 깨끗해 보였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직원들이 근무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그만큼 일하는 곳의 복지나 환경이 매우 중요하며 김 대표 역시 그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에스씨의 유쾌하고 신바람 나는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주)에스씨 김갑영 대표


Interview ㈜에스씨-김갑영 대표
Q. 이번 보도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해보농공단지에 둥지를 튼 이유는 광주광역시 인근에 있는 공단으로서 저렴한 부지 확보 및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좋고 물류 이동이 좋은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함평에 둥지를 튼 결정은 참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또한 군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상익 군수님 역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기업인들의 입장에서 그보다 든든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도 참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당장 모든 걸 바꿀 수는 없지만, 여러 상황들을 종합해 볼 때 지금처럼 서로가 노력한다면 함평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울러 앞으로 전라남도와 함평군이 잘 협조하여 함평의 지방경제가 지금보다 크게 발전하고 기업들도 편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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