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모 중학교, 커터칼로 급우 공격한 학폭 사건 발생
학교 측 "이번 사건이 심각한 학폭 사건임을 인식하고 철저하게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
민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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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12:30 | 최종 수정 2024.11.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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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민부기 기자] 경기도 오산시 모 중학교에서 지난 10월 29일, 같은 반 급우에게 커터칼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학생은 사건 직후 창상 봉합술 치료를 받고 귀가했지만 정신적 충격이 커 등교하지 못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지난 3일,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관할 경찰서에 출석한 피해 학생 박군과 가족들은 가해 학생 김군의 전학을 원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학교측은 매뉴얼대로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 금지와 대화 금지 조치를 취한 상태로 지난 4일 각각 학교로 불러 확인 조사를 진행했다.
가해 학생의 폭력이 "지속적이지 않기 때문에" 전학 조치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교육청과 학교의 입장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향후 학폭심의위원회를 열어 더 엄격한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전교생 약 900명인 이 중학교는 올해 4건의 학생 폭력사건이 발생한 걸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이번 사건이 심각한 학폭 사건임을 인식하고 철저하게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민부기 기자 boogi83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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