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전통베이커리, 온라인 스토어 진출
- 고려인 동포들의 따뜻한 손길로 구워낸 전통 빵과 특산물 인기
- ‘고려인마을 빵의 거리’ 조성에도 박차
이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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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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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이믿음기자] 광주 고려인마을 내 고려인마을특화거리에 위치한 고려인마을가족카페(대표 전올가) 전통베이커리가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 진출한다.
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그동안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상가에서 고려인 동포들이 직접 화덕에서 구워내는 전통 빵과 특산물들은 그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고려인마을 베이커리의 대표 상품으로 고려인마을 전통 빵 ‘리뾰시카’가 있다. 2,500원의 놀라운 가격에 제공되는 이 빵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단 하나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고수씨 가루가 들어가 독특한 향과 촘촘한 식감을 가진 호밀빵은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건강한 식사를 선호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구매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 호밀빵의 가격은 단돈 3,500원이며, 한 번 맛본 고객들이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고려인마을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브런치용 샌드위치의 기본 빵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고려인마을 바게트’는 3,500원에 판매되며, 바삭한 겉과 쫄깃한 속이 돋보이는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다양한 빵과 어울려 브런치나 간단한 식사로 활용하기 좋고, 특히 이 바게트를 이용한 샌드위치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 동포들이 중앙아시아에서 가져온 전통 음식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K-푸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고려인 당근김치, 일명 ‘마르코프차’ 다. 이 당근김치는 한국의 전통 김치와는 다른 맛과 식감을 제공하며,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마르코프차는 특히 색다른 맛을 경험하고자 하는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식 전통 꼬치구이인 ‘사실리크’도 고려가족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사실리크는 양고기(8천원), 돼지고기(7천원), 닭고기(7천원)로 이루어진 3종 세트로 준비되어 있으며, 각종 허브와 향신료로 양념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내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타민족 꼬치구이와 다르게 크기와 푸짐한 양 덕분에 단 두 개면 배가 부를 정도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으며, 특별한 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하기 좋은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고려인마을 빵의 거리’ 조성은 물론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진출을 통해 더 넓은 고객층과 만나고, 광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고려인 동포들이 만들어가는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며, 경제적 자립을 도와갈 예정이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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