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범시민연대, 제50차 정기화요집회 및 기자회견 개최

- “공산당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하고, 광주 근현대역사공원으로 변경하라!”
- “광주시민에게 ‘똑바로 해’라고 발언한 강기정 시장은 각성하고 사과하라”

송상교 승인 2024.10.30 01:18 의견 0
제50차 정기화요집회를 마치고 전몰군경유족회 및 미망인회, 범시민연대에서 강기정 시장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및 미망인회, 정율성공원조성철폐범시민연대에서는 29일 공산주의자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를 위한 제50차 정기화요집회를 개최하고, 정율성공원을 근현대역사공원으로 변경하고, 광주시민에게 “똑바로 해!”라고 막말을 한 강기정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개최했다.

유족회와 미망인회, 범시민연대는 지난 22일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현장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유족회, 미망인회와 잘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강기정 시장이 “수차례 면담을 해왔다”고 한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며, 작년부터 수 차례 면담요구를 하였으나 단 한 번도 만나주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 강 시장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한 국감을 위해 광주광역시를 찾은 국회의원들을 마중 나온 강기정 시장에게 “강기정 시장, 광주는 공산주의자를 기념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외친 일흔이 넘은 민주당 원로 등 광주시민을 향해 강기정 시장은 “똑바로 해!”라고 막말을 했다며, 광주시민을 개, 돼지로 생각하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강기정 시장의 각성을 촉구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연평도 포격에서 전사한 서정우 하사 모친 김오복 범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대리전이었던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겪은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지자체에서 공산주의 이념에 충실하고 중공군가와 북한군가를 작곡하여 ‘공산당 나팔수’ 역할을 했던 정율성을 기념하는 것이 광주정신인가?”며 “정율성을 기념한다고 시민의 혈세로 공원조성하고 생가복원하고 거리전시관을 만드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행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족회 및 미망인회, 범시민연대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시민을 모욕한 강 시장의 각성 촉구 및 사과 요구, 공산당 나팔수 정율성 기념사업 당장 철회, 정율성 공원 대신 광주의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담은 근현대역사공원 조성, 양림동 정율성거리 명칭 변경 및 거리전시관 철폐, 광주공원 내 현충탑 주변의 보훈공원 정비 등을 주장했다.

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는 정율성 교실, 정율성 벽화 등을 학교 학부모와 동문회의 요구로 철거되었으며, 2018년에 광주시에서 시작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작년 12월에 완공되어야 하지만, 보훈가족 및 광주시민단체의 주장으로 기반조성만 완료하고 명칭 및 콘텐츠 등을 광주시는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공산주의자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 범시민연대에서는 이번 제50차 정기화요집회를 기점으로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집회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강기정 시장이 결자해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강기정 시장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앞으로 지속할 경우 반대를 넘어 강기정 시장 퇴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유족회와 미망인회는 전국에서 참여하는 화요집회를 11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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