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이야기] 마술 잘 아는 남자 김해성의 마술 배워보기 ‘책을 활용한 심리마술’

편집부 승인 2024.10.11 15:32 의견 0

필자는 현재 23년간 프로마술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접해보고 많은 대화를 통해 사람들이 마술을 배우길 원하는 걸 알게 되었다. 항상 필자에게 “나도 마술 한두 가지 정도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사석에서 할 수 있는 쉬운 마술 알려줄 수 있나?”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고, 대중들이 쉽게 마술을 접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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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 2024년 10월호=김해성 매직헌터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번에 배워 볼 마술은 책을 활용한 마술이다.
먼저 마술사는 책 한 권을 준비한다.
그리고 관객에게 펜과 종이를 주면서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숫자를 3자리 적어보라고 한다.
단 같은 숫자는 적지 말고 각기 다른 숫자를 적어달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휴대폰에 계산기를 꺼내라고 이야기한다.
머릿속에서 생각난 숫자를 적었으면 그 숫자를 거꾸로 적으라고 한다.
그런 후 큰 숫자에서 작은 숫자를 빼고 나머지 나온 답에서 다시 거꾸로 적으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거꾸로 적은 숫자를 처음 뺀 숫자와 더하라고 한다.

답이 나온 숫자에 천의 자리, 백의 자리, 십의 자리는 책의 페이지 수이고 나머지 일의 자리는 책의 열이라고 말하면서 해당하는 열을 잘 보고 있으라고 하고 마술사는 미리 예언한 글을 읽으면 적중하는 책을 이용한 마술을 배워 보겠다.
본 마술은 수학적 원리를 이용한 마술이고 옛날 멘탈리스트들이 주로 사용했던 마술이다.
고급 마술인 만큼 잘 익혀보시고 사용하시기 바란다.

먼저 이 마술은 무조건 ‘1089’라는 답이 나오게 되어 있다.
책을 한 권 준비한다. 물론 두꺼운 책으로 준비하면 좋다.
그리고 책의 108페이지 9번째 줄을 미리 종이에 적어놓고 봉투에 넣어둔 후 관객이 보는 앞에 둡니다. 물론 이 과정까지 마술사가 관객 몰래 미리 세팅해야 한다.

자 그리고 준비물은 세팅한 책과 그리고 미리 적어서 넣어둔 종이 그리고 일반 펜과 종이가 필요합니다. 관객에게 휴대폰을 꺼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계산기를 실행해달라고 이야기한 후 진행한다.

먼저 관객에게 3자리 수를 적어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절대로 같은 숫자가 있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121’이라던지 ‘335’ 등 같은 숫자가 안 나오게 서로 다른 숫자 3자리를 적어달라고 이야기한다.
그럼 예를 들어 ‘265’라도 하겠다. 그리고 그 숫자를 거꾸로 적어달라고 한다.
그럼 ‘562’가 된다. 그리고 큰 숫자에서 작은 숫자를 빼라고 이야기한다. 265562562가 크니까 562-265를 하면 된다. 그렇게 계산하면 562-265=297이 나온다.
나온 결과값에서 다시 한번 거꾸로 숫자를 적어달라고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을 마술사가 보지 않고 관객이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해야 합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297을 거꾸로 하면 792가 나오게 됩니다. 이번에는 나온 결과값을 더하라고 한다.

297+792=1089가 나오게 된다. 여기서 ‘1089’가 안 나오게 될 확률이 10% 정도 있다. 그 10%를 무조건 ‘198’이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까지 해보고 관객에게 나온 해답이 세 자리 숫자인지 네 자리 숫자인지 물어본다.
만약 네 자리 숫자이면 무조건 1089이고 세 자리 숫자이면 198이 된다. 관객의 결과값이 세 자리라고 하면 나온 답을 다시 거꾸로 해서 한 번 더 더해달라고 한다.
예) 세 자리 숫자가 나오게 되면 무조건 198이 된다. 거꾸로 하면 891이 되고 이 둘을 더한다.
198+891=1089가 무조건 나오게 된다.

자 그럼 여기서 마술사는 관객에게 이야기한다.
“천의 자리, 백의 자리, 십의 자리는 현재 앞에 놓여 있는 책의 페이지 수입니다. 페이지를 펼쳐주세요”라고 하면 관객은 108페이지를 펼칠 것이다. 그리고 마술사는 나머지 일의 자리는 그 책의 열의 수라고 하면 관객은 108페이지에서 9번째 줄에 눈이 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술사는 미리 예언해둔 종이에 미리 적어놓은 108페이지 9번째 줄을 읽으면 신기한 마술이 이루어지는 멘탈매직이다.

본 마술은 필자가 처음 마술을 접했을 때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특히나 독서 모임에 가서 이 마술을 보여주었을 때 모두가 경악했던 마술이다.

김해성 마술사
현 매직헌터 엔터테인먼트 대표
20년 이상 현업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프로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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