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기술(주)] 광주에서 전하는 애틋한 고향 사랑 기업 경쟁력도 으뜸, 고향 사랑도 부족함이 없다

“고향에 내려갈 때면 언제나 어머니 품속 같이 따뜻하고 온화한...내 고향 해남이죠.”

편집부 승인 2024.10.11 14:41 의견 0

전남 광주에서 언제나 변함없이 그의 고향 해남을 응원하고 있다는 서울시스템기술(주)의 오주일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고향 해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 고향 해남은 내가 객지 생활을 시작할 때 많은 놀림을 당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오주일씨 고향이 어디십니까? 아~저는 해남입니다. 아~그 물감자, 아~풋나락 고향을 말하면 나에게 항상 돌아오는 것은 물감자와 풋나락이란 애칭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세상이 변해서 물감자는 황토꿀밤고구마로 변해서 해남을 대표하고, 풋나락은 땅끝햇쌀, 한눈에반한쌀로 변모하여 내 고향의 대표적 농산물이 되었다. 이제는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해남입니다’ 그러면 ‘아~황토꿀밤고구마, 밥맛 좋은 땅끝햇쌀, 한눈에반한쌀 생산지 해남~’ 이렇게 바뀌었답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들었던 물감자와 풋나락이 해남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바뀌고 저의 이미지도 이제는 ‘오대표님 시골가시면 고구마와 쌀 좀 가져와서 나누어 주세요’ 이렇게 바뀐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내 고향 해남은 맛과 음식이 풍부하고 매년 11월 초 해남미남축제(味南)가 열립니다. 그때 해남에서 생산되는 황토꿀밤고구마와 밥맛 좋은 햅쌀로 만든 음식들, 여기에 여러 가지 싱싱한 수산물로 만든 맛있는 음식축제 해남미남축제에서 맛을 한번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고향 해남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 오주일 대표

[시사의창 2024년 10월호=정용일 기자] 역시 내가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짙은 사랑과 애틋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고향발전을 위해 무언가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참여하는 기부행렬만 보아도 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취재 과정에서 만난 서울시스템기술(주)의 오주일 대표 역시 그의 고향 해남에 대한 깊은 사랑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서라도 전하고자 하는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전남 광주에 위치한 서울시스템기술(주)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오주일 대표는 IT업력 34년의 업계 베테랑으로서 회사 창립 26년인 서울시스템기술(주)은 컴퓨터H/W, S/W개발, 고문서, 옛 기록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솔루션과 언론사 편집S/W,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유지보수를 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광주 5.18 기록관에 고문서, 고신문, 기록물을 약 100억원 프로젝트를 최근 3년에 걸쳐 디지털화 사업을 마무리하였고 또한 각 시·군청에 문학관, 토지대장, 건축대장 등 수기로 작성된 기록물들을 디지털화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의 경쟁력도 탄탄하지만 오 대표의 고향 해남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다. 언론 보도와 해남군청의 직접적인 홍보를 통해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된 오 대표는 그러한 기부 제도가 평소 뭔가 고향을 위해서 봉사하고 기부하겠다는 그의 생각과 맞아떨어졌다.
고향사랑기부제를 계기로 오 대표는 그의 고향 해남에 작은 기부가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손길이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에 2023년 11월에 500만원, 2024년 5월 500만원, 누적 1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러한 기부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이와 관련해 오 대표는 “열정적으로 해남군 현안업무에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명현관 군수님께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자 제가 재광해남군향우회 사무총장으로 봉사할 당시 재광해남군향우회 김수관 향우회장님과 해남군에 10년 10억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식을 했으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향우회장님과 여성회, 기업가 선후배님들,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기부에 동참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많은 지방 도시들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도시화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는 오 대표 역시 많은 생각들이 교차할 것이다. 오 대표가 어릴 적 해남군의 인구가 19만 명 정도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6만 5천 명 정도 살고 있다. 그는 “제가 어려서 중학교를 다닐 때 버스 한대에 70~80명 정도 타고 아침에 전쟁도 그런 전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참으로 재미있는 것은 좌석에 앉아있는 그 누구든 다른 동네에서 버스에 타는 다른 학생들의 가방을 차곡차곡 받아서 머리가 안 보일 정도로 쌓아서 내릴 때에는 똑같은 가방인데도 자기 가방을 찾아서 학교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해남읍에 가면 예전의 모습이 아닌 도시처럼 발전해 있다고 말하는 오 대표는 “현대식으로 정돈된 도로와 높은 아파트, 빌딩숲, 높은 생활수준, 너무나 깨끗하고 질서 정연한 그의 고향 해남은 해안도로가 굽이굽이 이어져 있어서 땅끝 남해안 최고의 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고향 사랑을 전했다.

서울시스템기술(주) 오주일 대표


출향인 Interview 서울시스템기술(주) 오주일 대표

Q. 이번 보도를 통해 지자체 및 해남군민, 전국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해남군 하면 생각나는 공룡박물관, 대흥사, 땅끝전망대, 관광지가 많고 먹거리가 풍부하며 인심 좋고 황토고구마, 쌀, 김, 전복 등 특산품이 많습니다. 해남군에서 보증하고 해남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해남미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전 국민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며 먹거리 식당에서는 한번만 보고 만다고 생각하지 말고 해남에 가면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식당주인이 생각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해남군청 홈페이지에 음식점, 특산품 판매점 등 후기를 남기면 착한 업소를 선발하고 선정되면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고 해남군에서 지정업소로 지정하여 형식이 아닌 체계적으로 암행활동을 하면서 직접 관리하여 지원을 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 고향 해남사람들은 정이 많고 인심이 넉넉하고 향우들은 애향심이 넘치는 고장입니다. 내 주위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돌아보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해남사람들은 한번 인연을 맺으면 가족처럼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그 인연을 바탕으로 10년 100년을 내다보고 내 후손들이 편하게 먹고 살 수 있도록 주요 관광단지를 더욱더 개발하고 맛있는 향토 음식을 선보여 해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전국에 계시는 독자 여러분, 시사의창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빛과 소금처럼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저널리즘인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Q. 대표님께 비치는 고향 해남은 어떤 곳인가요
A.
저는 해남군 화산면 중정리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와 대학을 광주로 유학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슬하에 가난을 대물림하고 살아오신 어머니를 조금이나마 기쁘게 해 드리겠다는 어릴 적 마음이 항상 자리 잡고 있어서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고 성공의 그림을 그려보곤 했습니다. 명절과 아버지 기일 날에 고향에 내려갈 때면 설렘과 동시에 언제나 어머니 품속 같은 따뜻하고 온화한 내 고향 해남이었습니다. 지금도 주말이면 시골집에 내려가서 휴식을 취하고 올라오곤 하는데 어려서부터 집 앞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낚시하고 뻘밭에서 조개와 게를 잡고 친구들과 노닐던 내 고향 중정리는 말 그대로 저에게는 동심의 세계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편안하고 살기 좋은 내 고향 해남이 인구가 소멸되어 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해남에 가면 주거가 안정되고 열심히 일하면 먹고사는 데 어려움이 없는 그런 고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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