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박종범호, 10월 28일 'Korea Business Expo' 오스트리아 빈서 연다.

한국상품박람회 71여 개국 약 5천 여명 참가 … 현지 바이어와 한국 수출 매칭 활동 전개
이철우 경북, 김영환 충북 지사 등 5개 광역단체 도 유럽 시장 공략 예정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 10개 기초단체장들 참가, 수출 지원과 함께 유럽내 한류 확산 전파

강현섭 승인 2024.10.07 12:53 의견 0

[시사의창 = 강현섭 기자] 재외동포들의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World OKTA,회장 박종범)는 오는 10월 28∼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하여 한국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상생마켓의 장을 펼친다.

제 22대 월드옥타(세계한국경제인협회) 박종범회장


박종범 회장이 이끌고 있는 월드옥타(World OKTA,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창립되어 전 세계 141개 지회에 7천여 명의 재외동포 CEO회원과 2만 7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인 단체다.

박 회장은 작년 11월 제22대 월드옥타 회장으로 당선되어 취임한 이래 “ 그동안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월드옥타를 준비해 왔다"며 “ 이번 제28차 유럽한인경제인 대회를 통하여 한국의 기업들은 유럽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해마다 10월 해외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열었지만, 이 대회를 유럽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 유럽이 월드옥타가 꾸준히 개척해야 할 한국무역의 활동무대이기도 하지제가 오스트리아 빈에 영산그룹 본사를 두어 있기에 유럽과 아프리카 등 해외 각지에서 요청되는 자동차 부품 유통, 조립 생산의 연결 거점 역할도 하고 있어 향후 K-Wave를 기반으로 뻗어나가야 할 주요거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제 28차 Business Expo Vienna의 포스터


특히 29∼30일 양일간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Korea Business Expo'의 꽃은 '2024 한국상품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에서도 경북, 충북 등 광역단체장들이 소관 유망기업들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며 서울 강남구, 포항시 및 김해시 등 국내 향토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초 지자체장들이 소관 기업들과 함께 유럽 시장에 대한 수출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첫날, 28일에는 월드옥타 임원들과 여야 국회의원 및 정부의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식이 예정되어 있다.

개막식에 이어서 열리는 통상세계화포럼에는 '회원 비즈니스 성공 사례 및 유럽시장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려 유럽시장에 대한 공략방법이 한국기업에 소개되며 아울러 국내 젊은 미술가들을 유럽에 소개하는 “아트페어‘ 작품전과 '한국문화체험관'도 동시에 운영되고 소프라노 조수미와 배우 박진희가 공연함으로서 자연스레 한국의 문화가 유럽에도 소개되는 등 유럽에서의 한국문화교류도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범 회장은 "이번 28차 대회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 및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제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세계로 미래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의 상품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특히 박 회장은 “오스트리아 빈은 입지적인 면에서 서유럽과 동유럽의 접점에 위치한 도시로서 발트 3국과 헝가리 폴란드 및 체코 등 동유럽의 시장이 쉽게 교호 작용하는 곳이며 문화적으로도 융성한 지역이어서 최근 유럽 각지에서 일고 있는 K-Wave와 K-Culture의 상승기류에 편승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의 K-food, K-body & beauty, K-medical 관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옥타 박회장이 자신의 서초동 소재 영산그룹 집무실에서 유럽의 시장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 참가를 준비해 온 조 성명 강남구청장은 오스트리아 연방 경제회의소를 방문하여 기업간 교류를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번 박람회장에서 K-beauty 및 K-food 기업 등 10개 기업을 대동하여 관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개포동에 소재한 국악고 공연단의 오케스트라 개막식 공연을 통하여 한국 전통문화도 유럽에 소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취재 시사의창 강현섭 기자 : rgio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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