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

역사가 숨긴 한반도 정복자

편집부 승인 2024.10.04 14:39 의견 0

같은 오랑캐였지만 순이(順夷)였던 조선과 180도 다른 꿈을 키웠던 역이(逆夷), 만주족의 결단은 오늘의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된다. 그런데 만주족이 견지한 오랑캐 정신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용략(勇略)이 뛰어난 지도자의 선구자적 역할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 지도자는 이 책의 주인공인 '아이신교로 홍타이지(愛新覺羅 皇太極, 애신각라 황태극 1592~1643년)'이다. -본문 중에서-

장한식 지음 ㅣ 산수야 펴냄


[시사의창=편집부] 청 태조 누르하치와 청 태종 홍타이지는 100만으로 1억 대국을 어떻게 정복할 수 있었을까?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는 그에 대한 해답을 담은 책이자,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성취하는 ‘오랑캐 리더’에 관한 이야기이다. 청나라 건국과정과 병자호란을 설명하는 역사서, 누르하치와 홍타이지를 탐구하는 인물전, 창업주와 2세 경영에 관한 경영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400년 전 ‘1억 대국을 정복한 100만 오랑캐의 성공 역사’를 통해 나라 크기와 인구수로 상하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며, 작은 것도 큰 것에 능히 맞설 수 있음을 강조한다. ‘상대가 아무리 크고 강해도 사안이 아무리 위험해도 두렵지 않다는 기백’, ‘스스로의 강약장단을 파악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내는 지략’. 이것이 ‘오랑캐 리더’ 누르하치와 홍타이지가 세상에 투사했던 ‘힘’이다. 이 책은 세종도서 교양부분 우수도서 선정작(2015년)으로 개정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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