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거점 다히예 융단 폭격

베이루트 국제공항 바로 외곽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

김성민 기자 승인 2024.10.04 12:55 | 최종 수정 2024.10.04 12:57 의견 0
이스라엘의 공습 재개 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 발생(사진_BBC)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베이루트 국제공항 바로 외곽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는 도시 내 헤즈볼라를 겨냥한 또 다른 야간 공습 중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BBC방송이 밝혔다.

표적은 불분명하지만 공항은 수도 내 헤즈볼라의 거점인 다히예와 인접해 있다. 금요일 새벽이 되자 도시 위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한편,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와의 전투를 계속하며 20개 이상의 마을과 도시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가운데, 레바논군은 자국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나, 국경 근처에서 헤즈볼라 전투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국경 양쪽에서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레바논 군인 2명이 사망한 공격은 목요일 몇 시간 간격으로 발생했으며, 이는 침공 3일째 되는 날 발생한 사건이다.

첫 번째 사건에서 군 당국은 타이베 마을에서 레바논 적십자와의 대피 및 구조 작전 중 이스라엘 적군의 공격으로 군인 1명이 사망하고 다른 군인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레바논 적십자는 자원봉사자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그들의 이동이 UN 평화유지군과 조정되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사건에서는 이스라엘군이 빈트 즈베일 지역에 있는 레바논군 기지를 공격해 또 다른 군인이 사망했다고 레바논군이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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