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 지정

- 의사소통 어려움·과잉진료 등 불안 해소 기대
- 13개 언어권 의료 통역활동가 무료파견 지원

송상교 승인 2024.10.02 01:56 의견 0
광주광역시는 외국인주민이 안심하고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을 지정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외국인주민이 안심하고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을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의사소통 장벽, 서비스 불만족, 과잉진료 등의 문제로 병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주민이 안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을 추진했다.

광주광역시는 통역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적정 진료 및 합리적 비용을 제공하는 등 지정요건을 갖춘 의료기관 20곳을 최종 선정하고, 이를 광주시 누리집에 공개했다.

선정된 기관은 밸런스의원, 첨단우리병원, 사랑샘병원, 신가병원, 파랑새안과의원,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 한사랑병원, 행복을주는가정의학과의원, 아이안과의원, 광주센트럴병원, 밝은안과21병원, 더블유여성병원, 서광병원, 진요양병원, 명인치과병원,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 신세계안과의원, 동명병원이다.

광주광역시는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 대해 친화병원 현판·지정서 제공, 광주광역시 누리집 등을 통한 의료기관 홍보, 2024년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근로자 대상 의료비 일부 지원 연계,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13개 언어권 의료 통역 활동가 무료 파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을주는가정의학과의원 강주오 원장은 “광주시와 함께 외국인 주민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친화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여성가족국 이영동 국장은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을 통해 외국인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도와 ‘포용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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