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의 진정한 가치: UBC Bridges International의 Stillwood 캠프
김예닮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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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10:42 | 최종 수정 2024.10.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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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김예닮 캐나다 주재기자] UBC 국제 기독교 동아리인 Bridges International은 린덜비치에 위치한 아름다운 Stillwood 수련원에서 2박 3일간의 캠프를 개최했다. 밴쿠버의 Stillwood는 맑고 넓은 호수, 웅장한 산, 그리고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수많은 단체와 동호회가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주 찾는 장소다.
이번 캠프에서 동아리 회원들은 서로 친목을 다지며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낮에는 자연 속에서 하이킹을 하거나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학업과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특별한 시간이 이어졌는데, Trinity Western University와 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은 葛永华 (Ge Yonghua) 교수가 초빙되어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간증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온 청년들을 향한 격려와 권면의 메시지를 전하는 4차례의 메시지 세션이 진행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그의 나눔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결심과 다짐을 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캠프의 마지막 밤에는 야외 공연장 앞에서 캠프파이어와 함께 찬양 시간이 진행되었다. 모닥불의 불빛이 밤하늘 아래서 더욱 빛나며, 학생들은 찬양을 통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한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며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통해 뜨거운 마음의 온기를 나눌 수 있었다.
타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외로움'이다. 낯선 환경에서 마음을 터놓을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학교 동아리는 그들의 삶에 큰 위로와 지지대가 되어준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 서로에게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신앙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더 힘찬 발걸음으로 새로운 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Stillwood에서의 2박 3일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유학생활의 든든한 동반자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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