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칼럼]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정책, 과연 올바른 방향인가?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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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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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고물가와 저성장, 양극화라는 경제의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지만, 그 효과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제 정책이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첫째,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은 소득주도 성장보다는 공급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 중심의 경제 운영이 강화되고, 노동자와 서민의 삶은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규제 완화와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강조하지만, 이는 노동자의 권리와 생활 안정성을 담보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의 불안정성과 소득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둘째, 주택 정책에 대한 비판도 높다. 정부는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서민들이 부담할 수 있는 가격의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치솟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실제로는 일부 대기업과 부유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셋째,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은 지속 가능한 성장보다는 단기적 성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다 보니, 환경 문제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 탄소 중립과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지면, 향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이 무너질 위험이 크다. 이러한 단기적 성과 추구는 결국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정치적 요소와의 결합으로 인한 불안정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된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대한 만큼,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투명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입장이 아닌,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보다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경제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경제 성장은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 정부가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경제 정책이 수립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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