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 제33회 광산구민상 수상자 선정

-학술‧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
-고려인 관련 역사유물 수집 및 연구·집필활동 기여

이믿음 승인 2024.09.16 10:35 의견 0

[시사의창=이믿음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은 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 김병학 관장이 제33회 광산구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학술‧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병학 관장은 고려인 강제 이주 역사 연구‧집필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역사 유물을 모으고 지켜온 노력으로 전국 유일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


지난 2021년 5월 고려인마을에 문을 연 고려인문화관에는 1만 2000여 점에 이르는 역사 유물이 소장돼 있다. 육필 원고 등 기록물은 총 9000여 점으로 이 중 모국어문화예술기록물 23점은 지난 2020년 1월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에 등재됐다.

이로 인해 고려인문화관은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고, 국민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전하는 국내 유일의 고려인 관련 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록유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고려인 역사기록유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유일의 고려인 역사 유물전시관인 고려인문화관이 소장한 유물에 대해 국내·외 연구자들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자는 센터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외 고려인 관련 기록유산 연구·조사·관리 등 활용 전반, 고려인 디아스포라 기록 발굴 프로젝트 참여 및 활성화, 고려인 관련 기관 정보 공유 및 전시, 출판 등에 협력함으로써 고려인문화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제33회 광산구민상 시상식은 10월 5일 쌍암근린공원에서 개최되는 광산구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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