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자료, 초등 4-6학년 사회 검정 교과서 등 실려
-‘고려인은 누구인가’ 관련 자료 총 9건 실려
이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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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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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이믿음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은 마을 관련 자료들이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쓰일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 심사를 통과한 출판사 중 ㈜ 지학사와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고려인 관련 자료를 실었다.
주요 내용은 ‘고려인은 누구인가’ 에 관련된 내용과 고려인마을 홈페이지에 탑재된 다수의 사진이 보완자료로 실렸다.
㈜지학사의 경우 초등 국정 보완교재(CD) 사회6 1학기와 초등 국정 지도서 사회 6 1학기, 초등 국정 보완교재(CD) 사회5 2학기, 초등 국정 지도서 사회 6 2학기 등 4건이며.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경우 초등 검정 교과서 사회 4 2학기, 초등 검정 보완교재(CD) 사회 4 2학기, 초등 검정 지도서 사회 4 2학기, 초등 검정 디지털교과서 사회 4 2학기 등 5건으로 총 9건이 초등교과서에 실려 교육 현장에서 교육될 예정이다.
새 검정 교과서와 지도서, 보완교재 등은 현장 검토를 위해 학교에 배포된다. 학교에선 교사 등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 어떤 교과서를 사용할지 다음 달까지 결정한다.
고려인 관련 자료가 국내 초등 교과서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인마을은 지난 수년 동안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항일독립전쟁사와 강제이주사, 한글문학, 생활사 등과 관련된 자료 1만2천점을 소장하고 있는 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을 통해 고려인의 피어린 삶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마침내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리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는 것은 교과서를 통한 교육에서부터 시작 된다” 며 “학생들이 고려인의 피어린 삶을 돌아보며 국가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마을 차원에서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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