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추석 영상 인사 & 싸늘한 민심과 지지율 하락

김성민 기자 승인 2024.09.14 12:07 | 최종 수정 2024.09.14 12:28 의견 0
2024년 한가위 영상 메시지 촬영(사진_대통령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난 13일, 영상을 통해 추석 인사를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민심을 무시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과나 입장 표명 없이 공개 행보를 이어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영상에서 인사하는 김 여사를 향해 뻔뻔하다며 고개를 돌리는 시민들의 반응이 결국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맞닿아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발표한 정례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20%에 그치며 한국갤럽 기준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지지율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 응급실 상황과 뉴스토마토에서 예고한 오는 19일 김건희 여사 영상과 기사의 파급력을 감안하면 지지율 10%대, 혹은 그 이하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게 대부분 평론가들의 견해다.

여기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주' 손모씨가 주가조작 방조 혐의로 2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은 또다른 위기의 시작이다.

정통적 지지기반인 TK 지역과 6,70대마저도 부정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 이후 10%대로 하락한다면 이미 일정부분 상실한 국정동력은 회복하기 어려워지고, 시민단체와 야당의 탄핵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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