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동조합, 추석맞아 광주 고려인마을에 “KT 노사랑 희망 BOX” 전달

-고려인 취약가정에 희망박스 전달식 및 간담회 진행
-고려인가구 200가구에 생필품으로 구성된 맞춤형 희망박스 배송

이믿음 승인 2024.09.12 08:56 의견 0

[시사의창=이믿음기자] KT 노동조합과 KT는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국내 거주 고려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박스 200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이웃과 정을 나누는 전통을 계승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내로 유입된 고려인가족들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KT는 먼저 고려인마을이 선정한 명단을 토대로 희망박스 200상자를 각 가정에 신속 배송함으로써 민족 최대 명절을 맞이하는 고려인가정들에 큰 기쁨을 선사했다. 희망박스는 참치세트, 김, 밀가루, 설탕 등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생필품들로 구성했다.

KT 노동조합과 KT는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국내 거주 고려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박스 200개를 전달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어 지난 11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KT노동조합 주요 인사들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마을지도자들을 만나 정착현황을 청취한 후 마을이 운영하는 문빅토르미술관과 고려방송, 고려인문화관 등 주요 기관을 돌아봤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찾은 KT노동조합 주요 인사는 KT노동조합 중앙본부 황윤구 조직처장, 정차석 조직국장, 이남권 호남본부위원장, KT본사 서승교 상무, 강성룡 팀장, 김삼진 부장 등 10여명이었다.

KT노동조합 김인관 중앙위원장은 “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역사 속에서 광복이 되기까지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농업이민 등 중앙아시아 각지로 강제 이주 되었던 고려인의 고초와 어려움을 어떤 말로 다 헤아릴 수 있겠느냐” 며 “우리 KT 노사는 고려인 가족 여러분이 우리 동포라는 역사인식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작은 도움이라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힘든 시기를 잘 견뎌 내시기 바라며, 향후 국가와 사회 전반에서 필요한 지원과 정책이 잘 시행되도록 KT 노사도 깊은 관심으로 함께 응원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KT노사는 지난해 고려인마을 산하 새날학교에 태블릿PC와 AI코딩교육을 통하여 고려인청소년들의 미래기술교육을 지원한 바 있으며, 또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협업하여 광주지역 고려인 청소년들의 한국문화 적응과 한국어 교육을 위해 “다문화랜싱한글교실”을 6학기 째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T노동조합은 지난 4월에는 안산 고려인문화센터에 희망BOX를 지원하고 6월에는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여 IT와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KT아카데미를 개관하는 한편, 형편이 어려운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들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내외 거주 고려인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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