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븐] 청년 두 명이 진도로 귀향한 이유 지역 농산물로 이용해 만든 ‘진도대파크림빵’

“정이 많고 흥도 많고 공기도 맑고 자연이 참 아름다운 우리 진도로 놀러 오세요.”

편집부 승인 2024.09.06 17:23 의견 0

두 청년이 고향 진도에 내려와 맛있는 빵집을 열었다. 그리고 현재 진도에서 이 빵집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대학 졸업 후 계속 제빵과 관련한 일을 했던 조유나 씨는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고향인 진도에서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진도로 다시 내려오게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저희는 부모님, 조부모님 모두 진도사람입니다. 할머니 두 분이 진도에 계셔서 대학진학 후 자주 찾아뵙지 못하게 되었는데 제가 만든 빵을 할머니들께 자주 드리고 싶었고, 자주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주 1회 정도는 주변사람들과 함께 드시라며 빵을 할머니 집에 갖다 드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진도에서 젊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와 지원, 혜택이 주어지기를 바란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진도대파크림빵

[시사의창 2024년 9월호=정용일 기자] 진도에서 나고 자란 진도청년 2명이 귀향 후 진도특산물인 진도대파와 진도검정쌀 등을 활용하여 남녀노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빵을 만들어서 판매 중이다. 조유나 사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도대파와 검정쌀 등을 접하게 하고 싶어서 쉽고 맛있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진도대파를 사용해서 빵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진도대파버거가 맥도널드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대파 빵을 만들어보자 해서 모두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을 넣고, 대파의 파 향을 넣고 싶어서 불향을 입혀서 지금과 같은 빵이 나오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빵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 가게가 진도대파크림빵이 시그니처이긴 하지만, 페스추리류 빵이 잘 나가고 유명해서 페스추리류 빵에도 접목을 해보고 싶습니다. 현재는 메뉴개발을 위해 레시피 작업 중에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진도에서의 취재과정에서도 지역민들이 기자에게 진도대파크림빵을 먹어봤냐는 질문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지역의 농산물을 접목시켜 메뉴 개발을 했고,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역사회에서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오븐 조유나 대표


조유나 사장은 “젊은 청년들에게 지원을 많이 해주고 혜택을 많이 줘서 젊은 청년들이 많이 내려와서 각자의 개성과 취향이 담긴 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맛집과 카페, 공방 등이 많이 생겨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 현재 진도에서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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