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하루] 진도 여행의 다정한 동반자 ‘진도하루’ 달콤한 휴식·힐링·미식, 오감 만족 여행

“‘알려진 매력’보다 ‘알려질 매력’이 훨씬 많은 우리 진도에 꼭 한 번 놀려오세요.”

편집부 승인 2024.09.06 17:20 의견 0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잠을 충분히, 푹 자는 것이 그만큼 건강에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숙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중소도시로의 출장이 잦은 기자에게는 잠자리, 즉 숙소를 선택하는 일은 그곳을 방문한 목적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되기도 한다. 또한 숙박업은 해당지역의 관광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지역의 숙박산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관광산업 또한 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숙박업을 하나의 큰 덩어리로 놓고 본다면 이들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그들은 지역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문재성 대표와 이곳의 마스코트 하루

[시사의창 2024년 9월호=정용일 기자]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 진도는 그 이름만 들어도 낭만 가득함이 묻어나는 그런 지역이다. 적어도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그렇다. 진도를 몇 번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그러하니 아직 진도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진도는 신비스러움마저 느껴진다고도 한다.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진도 여행을 원하지만 거리상의 문제가 1순위였다. 그 다음으로 숙박 인프라가 부족했던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도로 여건이 개선되고 진도에 쏠비치가 들어서고 진도 곳곳에 숙박시설들이 생겨나면서 관련 인프라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진 편이다. 진도 읍내에서 차로 약 10여 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진도하루’는 고즈넉한 작고 예쁜 마을에 자리 잡은 펜션이다. 주변은 전형적인 시골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대파 밭 등 논밭이 어우러져 말 그대로 시골 뷰를 만끽하기에도 제격이다. 이렇게 좋은 풍경 속에 자리 잡은 진도하루는 외관이 꽤나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지만 주변 시골 풍경과도 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

펜션 내부로 들어가면 깨끗하고 단정하며 세련미가 느껴진다. 각 객실마다 마련된 프라이빗한 넓은 앞마당의 풍경 또한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이곳에서 바비큐도 즐길 수 있고, 자쿠지에서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기자가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것은 비치된 수건에서 나는 향이었다. 물론 각자 취향이 틀릴 수도 있으나 냄새에 민감한 기자에게 수건에서 나는 향은 중요하다.

주인장의 음식솜씨가 돋보이는 삼겹살한상차림


다음으로 어느 5성급 호텔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은 퀄리티의 침대와 뽀송뽀송한 침구류 등은 큰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곳의 숨은 진짜 매력은 바로 이 펜션의 마스코트인 10개월 순종 진돗개 ‘하루’다. 펜션의 한 모퉁이에서 오는 이들을 반기고 가는 이들을 배웅하는 하루의 역할은 상당했다. 진도에서 보았던 수많은 진돗개를 중에서도 유독 잘생긴 하루의 인기야말로 이 펜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주변의 풍경과 객실의 퀄리티에 놀라고, 하루의 사랑스러움에 펜션에 대한 만족감이 더해질 즈음 쐐기를 박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곳의 주인장이 직접 요리를 해서 투숙객들에게 제공하는데 그중 ‘삼겹살한상차림’은 인기가 높은 메뉴였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오후 7시 30분쯤 주인장이 큰 쟁반과 작은 쟁반을 들고 기자의 객실로 왔다. 벨 소리에 문을 여니 그저 눈으로만 보아도 만족감이 느껴지는 그런 비주얼의 상차림이었다. 양도 상당했지만 결국 그 많은 음식을 하나 남김없이 다 먹어 해치웠다. 이 상차림이 2만원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넘치는 정이 느껴졌다. 취재 과정에서 어느 어르신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진도는 한 마디로 정 덩어리죠.”

정말 정이 넘쳐흐르는 상차림이었다. 조식서비스도 제공되는데 피크닉 바구니에 담긴 빵과 쨈, 음료수와 요거트까지, 주인장의 센스가 참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전국 팔도로 취재 다니면서 5성급 호텔부터 리조트까지 정말 좋은 곳에서 투숙을 해봤지만 오랜만에 참으로 큰 만족감을 느껴보는 것 같았다. 뭐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은 결국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변함없이 지금처럼만 운영된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훨씬 큰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되는 그런 곳이었다.

문재성 대표는 “가족단위 또는 친구들과의 모임에 따라 다양한 숙소 옵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애완견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숙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또는 소중한 사람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우리 진도하루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 그 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진도에서 좋은 추억, 행복한 시간들 맘껏 누리다 가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진도하루-문재성 대표


Interview 진도하루-문재성 대표
Q. 진도군이 관광도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개선점 및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아쉬운 점은 타 지역과의 네트워킹과 마케팅이 다소 부족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역의 기업과 지역의 특산품 등을 소개할 수 있는 박람회 등의 장이 마련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시사의창’ 특집 취재처럼 진도군의 다양한 매력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다면 우리 진도군이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진도에서 숙박업을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졌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바다와 섬, 숲이 함께 어우러진 진도는 정말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또한 진도대교, 조도, 관매도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여행객들이 여행지로 진도를 선택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사 옵션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 진도에서 숙박업을 할 때 참 좋은 경쟁력인 것 같습니다.
진도군에 놀러 오시게 된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진도를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고 건강한 진도의 다양한 특산물을 각자의 취향으로 충분히 맛보시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알려진 매력보다 알려질 매력이 많은 진도에 꼭 한 번 놀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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