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남병원] 진도군민들과 함께 쌓아 온 두터운 신뢰 이제는 지역민들의 든든한 개인주치의

“김희수 군수님께서 진도군민들의 건강 및 의료시설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십니다.”

편집부 승인 2024.09.06 16:53 의견 0

병원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적절한 의료 서비스, 게다가 병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또 하나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며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서비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지역에서의 그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다.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이러한 병원들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보다는 지역민들의 개인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진도전남병원 전경

[시사의창 2024년 9월호=정용일 기자] 남우의료재단은 진도군 읍내에 위치한 진도전남병원 및 진도전남병원 장례식장, 진도군 노인전문요양병원 등 병원 운영을 목적사업으로 두고 있는 의료재단이다. 의료취약지역인 진도군에서 병실을 운영하며 의료기관과 상급 종합병원과의 의료공백을 메꿔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술 후 환자들의 체계적인 관리 등 지역민들의 건강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도균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진도군에 개설하기 힘든 진료과를 군과의 협의를 통해 개설할 뜻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삶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김 이사장 역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남우의료재단 자체가 비영리 법인이기 때문에 병원의 이윤창출보다는 의료 부분에서 지역에 개설하기 힘든 진료과 소아청소년과, 투석실, 치매사업 등을 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재단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망설임 없이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민국의 의료 수준은 이미 세계 정상급에 올라선 지 오래다.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기까지 하는 걸 보면 우리의 의료기술이 참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진도와 같이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한국의 의료기술이 얼마나 성장, 발전했는지 실감을 제대로 못 할 수도 있겠으나 지방의 작은 소도시에 있는 의료기관들의 수준조차 상당한 편이다.

김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국내 의료기술은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나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이 지역에서 직접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행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병원 간 상호 협력하고 의료정보를 습득하여 지역민에게 알려줄 수 있는 역할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의료시장은 양극화, 전문성이 극명하게 나뉘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일관된 생각이며 실제 현실도 그러하다.

김 이사장은 “다른 곳의 의료시장에 대해서는 말하기 그렇고, 저희 같은 취약지역 의료시장은 인구소멸과 더불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의료혜택이 필요한 지역민에게 해당 지자체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동반된다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지역 의료시장은 괜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라고 피력했다.

김 이사장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관련한 얘기와 더불어 국내 의료시장에 대한 주제까지 폭넓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하지만 지역 의료기관의 수장이기 전에 진도군 지역경제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인터뷰 도중 기자에게 비친 모습은 여느 군민들과 마찬가지로 진도에 대한 애정과 사랑 가득한 모습이 여과 없이 그대로 비쳤다.

누구보다 진도의 발전을 바라고,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무언가 보탬이 되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은 비단 김 이사장뿐만은 아니었다.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정을 나누며 좋은 사람들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진도군의 미래는 지역사회의 중심에 그들이 있기에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도전남병원 김도균 이사장


Interview 진도전남병원-김도균 이사장
Q. 김도균 이사장께서 이번 보도를 통해 진도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저희 남우의료재단은 목적사업을 병원운영으로 두고 있는 비영리 의료법인입니다. 그 취지에 맞게 열심히 진도군민들의 의료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조건 건강한 게 최고입니다. 부디 우리 진도군민들 모두가 항상 건강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앞으로도 진도군민들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진도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그런 전남병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Q. 김도균 이사장께 비치는 진도는 어떤 매력의 도시인가요
A.
우리 진도야말로 숨겨진 자연경관의 보물을 품고 있는 곳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섬이지만 육지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군민들의 성품은 온화하고 다정다감하며 성실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런 정감 있는 고장입니다. 타 지역 사람들에 대한 텃세는 당연히 없으며, 서로 아끼고 챙기며 더불어 살아가는, 참 좋은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그런 살맛 나는 고장입니다. 크게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구석구석 느림의 미학을 느끼며 진도만의 자연적 풍경, 관광자원들은 구경하기에 크게 부족함이 없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Q. 이번 보도를 통해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저희 김희수 군수님께서 군민들의 건강 및 의료시설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십니다. 2023년 어느 지역이든 쉽게 할 수 없다던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게 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군의회 또한 의료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해 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저희 의료법인 남우의료재단은 군민들의 건강 의료서비스에 필요하지만 개설하기 힘든 진료 부분도 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된 자세로 있습니다. 지금도 적극 행정을 펼쳐주시는 지자체와 같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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