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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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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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더 리퍼’가 보낸 도전장을 받은 런던 경찰국은 위신을 걸고 수사에 나서 100명 이상의 용의자를 색출했다. 그러나 결국 범인을 지목하지 못하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놀랍게도, 용의자 중에는 왕실 관계자도 있었다. -본문 중에서-
[시사의창=편집부] <읽을수록 빠져드는 도시기담 세계사>는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무서운 노래 <글루미 선데이> 이야기, 끊임없이 화재를 일으키는 위험천만한 그림 <우는 소년> 이야기, 공포영화 <컨저링>의 모티프가 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 이야기, 목격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공포스럽고 미스터리한 ‘도플갱어’ 이야기, 650명의 처녀를 피의 제물로 삼은 광기의 백작 부인 에르제베트 이야기 등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도 흥미진진한 13편의 유럽 도시기담을 담고 있다.
각각 저널리스트와 여행 저널리스트이면서 부부이기도 한 이 책의 두 저자는 1991년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30여 년간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을 거쳐 세르비아에 거주하면서 유럽 33개국을 종횡무진 다니며 무섭고, 흥미롭고, 기기묘묘한 스토리를 취재하고 발굴했다. 이 책에 실린 13편의 이야기는 두 저자의 대단한 집념과 열정, 끈기와 뚝심이 빚어낸 값진 열매이자 성과물이라 할 만하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도시기담 세계사>가 이런 유의 다른 책들과 확실히 차별화되고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뭘까? 이 책과 유사한 콘셉트의 다른 책들이 상당 부분 신문, 잡지, 단행본, 논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참고하고 활용하여 재생산하거나 심지어 짜깁기한 데 반해 이 책은 저자들이 장장 30여 년간 유럽 33개국의 수많은 도시를 다니며 이야기를 취재하고, 채집하고, 진위를 가리며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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