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321-1 Art flow. Under the construction 전
AYA art & culture, foundation ACT 주최로 열리는 15작가의 진취적 전시
이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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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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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이두섭 기자] 전시를 위해 공간이 갖춰진 일반 갤러리가 아닌 아직 조명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공사중인 논현동의 한 건물에서 15명의 작가들이 54321-1 Art flow 라는 전시명으로 마치 게릴라처럼 일시 점거하여 전시를 진행한다. 마치 예전에 파리의 예술가들이 오래된 비어있는 건물을 점거하여 활동한 ‘점거예술(Squart)’ 처럼.
사실 이 전시는 당시 건물주와 지자체와 마찰을 빚으며 건물을 무단점거하여 사용했던 파리의 점거예술과는 달리 강남 논현동 한복판의 5층 건물을 한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통채로 전시장으로 제공한 AYA art & culture의 한혜미 대표의 적극적 후원으로 가능하였다. 거기에 소외청소년 예술교육 및 활동을 후원하고 다양한 전시 및 연주 기획 및 여러 강좌들을 제공하는 공익법인 foundation ACT의 권영현 대표와의 콜라보를 통해 논현동의 힙한 건물이 전시와 연주의 옷을 입게 된 것이다.
마치 옥탑방을 연상시키는 아담한 공간 5층에서부터 4층과 3층을 거쳐 전시의 메인공간에 해당하는 2층과 건물의 도입 공간에 해당하는 1층 거기에 마치 던전과 같은 공연전용으로 활용되는 지하 1층까지... 각 층별 색다른 전시는 이어지는 가운데 오프닝 행사로 5층부터 짧막한 개별 공연을 시작으로 매 층을 둘러 연주공연을 하며 흐르듯 내려와 지하 1층에서의 공연의 피날레로 마무리. 전시제목인 54321-1 Art flow와 같이 이렇듯 5층에서 지하 1층까지 각각의 층마다 공간을 느끼며 흐르듯 미술과 음악을 함계 향유한다는 의도에서 기획된 전시이며 전시 중간에 지속적으로 여러 연주 공연 이벤트를 삽입하여 다른 영역의 예술이 서로 영향을 주고 교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54321-1 Art flow전시는 권영현, 김수진, 김정선, 단잠, 양진아, 이상은, 이용수, 이현, 이혜민, 정석희, 정승호, 최경화, 최혜연, 황인선, 황지윤 (15명)참여작가로 K – centre에서 2024. 8. 9(금) ~ 9. 9(월)까지 전시 된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두섭 기자 artistart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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