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꽃요양병원] 아름다운 정원을 닮은 감꽃요양병원의 힘 암 재활을 위한 최적의 환경 제공
“청도가 내뿜는 이 치유의 힘을 통해 암 환우들을 진료함에 있어 최적의 장소였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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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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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에는 참 특별한 요양병원이 있다. 그리고 이곳의 전우현 병원장은 비록 청도가 고향은 아니지만 청도의 매력에 흠뻑 젖어 지역 의료인으로서 그의 역량을 쏟고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역 의료인으로서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누구보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아픔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 및 유관 기관의 교육과 건강 강좌에 늘 함께 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지난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하여 이러한 부분이 잠시 주춤했던 것이 실로 안타깝고 그로 인해서 지역과 본원의 일시적 소통 단절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팬데믹 사태가 해결이 되고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감에 따라 감꽃요양병원 역시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예방적 의료 서비스 제공에 누구보다도 앞서 나갈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시사의창 2024년 8월호=정용일 기자] 이번 지방경제 청도군 취재 과정에서 청도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는 타 도시와는 사뭇 다른 그런 느낌이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라 불리는 청도의 명성에 걸맞게 그러한 자연환경에 녹아든 다양한 카페들이 가득했다.
이러한 청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이 주는 이점은 곧 청도라는 작은 도시에 수많은 대형 카페들과 더불어 요양병원이 많은 이유이기도 했다. 그리고 비슬산 자락 아래 위치한 감꽃요양병원을 방문 후 그 자연적 환경에 놀라움을 갖추지 못했다. 1층인 듯 1층이 아닌 옥상 주차장 옆 도로를 지날 때면 이곳이 카페인 줄 알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본지 기자도 그러했다. 당연히 잘 지어진 카페인 줄로만 알았다. 의료시설도 이렇게 자연친화적으로 아름답게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감꽃요양병원은 2015년에 개원한 암 재활 집중 요양병원으로서 청도군의 가장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 대도시인 대구시와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주변 풍경 또한 매우 아름답다.
전우현 병원장은 “의료 서비스가 본질적 가치인 생명 존중을 가장 최우선의 목표로 하여 개원 후 약 10년 동안 수천 명의 암환자를 돌보고 있고, 암 치유에 최적화된 환경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 청도군(각북면)은 대구 인근에 위치하여 환우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의 주요 대학병원 진료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차량으로 약 30-40분 거리에 있어 충분히 가까우면서도 대구 도심에서는 찾기 힘든 아름답고 깨끗한 암 재활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어 암환자를 돌보기 위해 병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곳 청도군을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청도에 둥지를 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자연휴양림이 5분 거리에 있어 암 환우들이 별도의 차편이용 없이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여 등산과 재활 운동을 행하기에 더없이 쾌적한 환경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치유의 숲에서 충분히 그 가치를 만끽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른 요양병원에서는 찾기가 힘든 3,000여 평에 이르는 아름다운 치유의 공간을 조성한 부분은 진정한 요양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 전 병원장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좋은 양질의 먹거리와 식재료를 이용하여 환우들의 식단 관리를 위하여 직접 해마다 장을 담그고 각종 제철 김치류 등을 직접 담가 진정한 신토불이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기도 하다. 지금도 타 요양기관의 본보기가 된다고 불릴 만큼 좋은 양질의 항암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개원 이래 수천 명에 이르는 중증 암 환우들이 감꽃요양병원에서 요양을 하며 청도군의 아름다운 청정 자연이 주는 쾌유의 힘을 얻어 완쾌하여 건강을 되찾은 사례는 수없이 많다.
이와 관련해 전 병원장은 “의료인으로서 이러한 청도군이 주는 치유의 힘은 그 무엇보다도 값지고 지키고 계승해야 할 청도군의 큰 자랑거리라 자부합니다”라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전우현 병원장은 의학박사(신경과전문의)로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 후 신경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치매학회 대경지회 이사 및 파킨슨병 및 퇴행성뇌질환 학회(MDBS) 창립 총무이사, 대구 경북 광역치매센터 전문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특별함을 넘어 아름답기까지 했던 감꽃요양병원의 다양한 모습을 이번 특집기사에 모두 담지 못해 답답한 마음마저 든다. 기자에게는 그만큼 특별한 곳이었음이 분명하다.
Interview 감꽃요양병원-전우현 병원장
Q. 전우현 병원장님께 비치는 청도는 어떤 매력의 도시입니까
A. 청도의 힘은 대구를 포함한 많은 인근 도민들과 지역민들에게 있어서 치유의 힘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함에 이곳에 인류의 질병 최대의 난제인 암을 치유함에 있어 청도의 이 치유의 힘을 통해 암 환우들을 진료함에 있어서 선택의 고민은 더 할 필요가 없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청도는 전통의 미와 가치를 골고루 갖고 있고 이를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널리 홍보하여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켜 현대에 계승시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 오고 있는 늘 힘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자칫 이러한 도심을 벗어난 곳은 흔히들 노령화되고 발전의 원동력이 쇠퇴한다고 오인하기 쉬우나 청도만큼은 그러한 도시가 아닙니다. 오히려 퇴보의 불안보다 발전의 가능성, 그리고 한 데 화합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가장 생기 넘치는 도시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Q. 이번 보도를 통해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어디까지나 보건의료 종사자로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로부터 청도군과 인접해 있는 대구시는 의료전문도시로서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최첨단의 의료 시설과 뛰어난 의료 인력 자원이 분포해 있고 국가 정책과 더불어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청도군은 그러한 치유의 실천을 현실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가능케 하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러한 청도의 힐링과 웰빙의 힘을 인근 대구시나 경북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인근 지역과의 물리적, 인적 교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오랫동안 그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청도가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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