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거북선공원, 여수산단 사고 현장 등 현장활동 전개

- 거북선공원 호수 정화를 위한 ‘오염토 준설 사업 시연회’ 참석
- 여수국가산단 사고 현장을 방문해 재발 방지 및 대책 관련 논의

송상교 승인 2024.07.27 00:42 의견 0
여수시의회는 25일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강재헌) 위원 7명이 거북선공원과 여수국가산단 사고 현장 등에서 현장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먼저 거북선공원 호수 정화를 위한 ‘오염토 준설 사업 시연회’에 참석하여 호수 수질 개선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는 "지난 25일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강재헌) 위원 7명이 거북선공원과 여수국가산단 사고 현장 등에서 현장활동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거북선공원 호수 정화를 위한 ‘오염토 준설 사업 시연회’에 참석하여 호수 수질 개선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호수가 탁해지고 악취와 녹조가 발생해 수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위원회는 △5월 16일 이동식 급속 수처리장치를 통한 수질정화기술 시연, 25일 수중 청소로봇을 이용한 호수 바닥 오염토 제거 및 약품 처리 방법 실험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적의 정화 방법을 찾고 있다.

위원들은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지 말고 타 지역 호수공원의 모범적인 사례를 찾아 근본적인 수질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산단으로 이동한 위원회는 이산화황 누출사고가 있었던 세아M&S와 낙뢰로 인해 정전이 발생한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했다.

세아M&S에서는 지난 6월 7일 이산화황가스가 누출돼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한 사건이 발생했고 6월 9일 공장화재, 7월 14일 백연 발생 등 최근 세 차례의 사고가 발생했다.

위원들은 “이산화황가스 누출로 시민들이 불안한 상황에서 두 차례의 사고가 추가로 발생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 재발 방지를 위한 총체적인 점검을 통해 최적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지난 7월 16일 새벽 낙뢰로 인해 정전이 발생해 일부공정 가동이 중단됐다. 정비 후 재가동 했으나 압력 상승으로 이송 배관에 균열이 발생해 벙커씨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원들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라도 정전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 수립으로 환경․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에서는 사전 점검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산업단지 내 사고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유출수 및 초기우수를 저류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며 “각 공장별 특성에 맞는 완충저류시설 및 방지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강재헌 위원장은 “시의회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현장을 방문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모두가 상생하는 여수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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