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제4회 거창청소년문학상발표(공모)대회에서 입상한 87명이 거창포럼·아림장학재단으로부터 상을 수여받았다.

거창청소년문학상 시상식 모습


거창포럼(회장 김칠성)·아림장학재단(이사장 이희구)은 19일 거창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거창청소년문학상발표(공모)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4회를 맞이한 거창청소년문학상발표(공모)대회는 학생들에게 예술 능력을 표현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심미적 감성 역량 향상 및 문학인재 조기 발굴과 지원으로 글로벌 문학인 육성의 기초를 다진다는 취지 아래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산문과 운문 부문을 나누어 지난 3월부터 6월 28일까지 작품을 공모하고,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칠성 거창포럼 회장과 이희구 아림장학재단 이사장, 김인수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각급학교 교장과 교육청 관계자, 이홍기 전 거창군수, 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대상은 샛별초등학교 6학년 송가은 학생과 거창덕유중학교 3학년 우명인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운문 부문에서 금상은 김재윤 위천초등학교 학생과 서강 덕유중학교 학생, 권나우 거여고등학교 학생이, 산문 부문에서 금상은 한지아 샛별초등학교 학생, 이설 혜성여자중학교 학생, 김준혁 대성일고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또 우수문예학교상에는 샛별초등학교(교장 전기환)와 거창덕유중학교(교장 차수범)가, 지도교사상에는 샛별초등학교 안휘준 선생과 거창덕유중학교 최진우 선생이 각각 수상했다.

김칠성 회장


김칠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창포럼과 아림장학재단이 매칭한지가 4번째가 됐다. 첫해 1000만원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아림장학재단이 500만원의 기부금으로 1500만원으로 거창문학상을 만들어서 공모를 하고 있다”며 “이 행사를 치뤄는데 정말 고맙게도 아림장학재단 이희구 회장님께서 고향을 사랑하시고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년 이렇게 15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 놓는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이 대회가 계속 이어져서 여러분들이 문학작가가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본다. 특히 여러분들이 고등학교를 가던 대학교를 가든 또 결혼해서 어디에 사시던 간에 거창군 사람들이다. 그래서 좋은 작가가 되더라도 내 고향은 거창이다”며 “그때 당시에 청소년문학상에서 1등해서 그게 계기가 되어서 이만큼 좋은 작가가 되었다하면 얼마나 경사스럽고 기쁜 일이 아닐수 없을 것”이라고 수상자들에게 기대를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흔히들 글짓기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문장을 정리해서 글을 이어가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쓰는 이 글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글일수도 있고 자기 아픔이나 자기 슬품 그리고 꿈과 희망이 담겨있는 그런 글이다. 그리고 자기가 그려낸 이런 작품들이 먼 나라의 동화의 나라일수도 있다. 이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꿈과 희망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며 “그래서 여러분들이 우리 거창청소년문학상을 통해서 정말 쑥쑥 자라나기를 기대하고 빌겠다”고 말했다.

이희구 이사장


이희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향 거창에 우리 학생들하고 같이 있으니까 너무 마음이 좋다”며 “혜성중학교 학생들도 있던데 1964년도에 우리 아버님의 뜻을 이어받아서 장학사업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에서 학생들에게 장학사업을 지금까지 20년동안 수십억을 했다. 제 아버지를 생각하고, 그래서 마음이 뿌듯하고 참 좋다”며 “여러분들 공부 열심히 해서 사회에 나가서 여러분도 좋은 일 하시기 바란다. 거듭 여러분 반갑고 또 저히 혜성여자중학교 설립하신 아버님을 생각하셔서라도 열심히 살아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인수 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인수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축사에서 “2020년도 제가 교육과장으로 여기 왔을 때에 전 교육장이신 김칠성 회장님과 장학사업을 하고 계시는 이희구 회장님이 오셔서 청소년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대회를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 말씀을 하셨다”며 “그러면 하나의 예를 들어서 앞으로 거창에서 신달자 시인과 같은 그런 분이 나올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어떤 대회를 한번 만들어 보자 해서 그렇게 해서 시작됐다”고 문학상 대회를 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이번에 이공모대회에서 입상을 했다하는 이 의미를 자기 인생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그거는 나중에 내가 이 공모대회에서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아 내가 글을 쓸수 있는 재능이 있구나 이렇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그것으로 해서 정진을 했을 때에 앞서 얘기했던 신달자 시인 못지 않는 능가하는 작가님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격려했다.

또 “그리고 더 나아가서 노벨상까지 탈수 있는 그런 학생들도 나올 수 있다”며 “그렇게 생각을 하시고 우리 선생님들께서도 그런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다 여기면서 지도를 해주시면은 이 대회의 의미가 몇 십년 한 백년 까지도 갈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태헌 기자 arim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