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오페라단, 제15회 정기공연 가족 콘서트 오페라 <신데렐라>

- 모두가 꿈꾸던 황홀한 클래식 로맨스!
- 이경재 연출의 해설이 함께하는 콘서트 오페라
-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로시니의 명작 오페라
- 7월 26(금) 19:30 ~ 27(토) 15:00, 19:30,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

송상교 승인 2024.07.12 03:50 의견 0
광주시립오페라단 제15회 정기공연- 콘서트 오페라 ‘가족 오페라 신데렐라’는 오페라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콘서트 버전으로 제작되어, 음악적 아름다움이 더욱 강조되었다. 오페라에서는 흔치 않게 4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95분의 공연시간 동안 펼쳐지는 하이라이트에 이경재 연출의 해설이 함께해 누구나 즐겁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시립오페라단 제15회 정기공연 | 콘서트 오페라 ‘가족 오페라 <신데렐라>’는 오페라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콘서트 버전으로 제작되어, 음악적 아름다움이 더욱 강조됐다. 오페라에서는 흔치 않게 4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95분의 공연시간 동안 펼쳐지는 하이라이트에 이경재 연출의 해설이 함께해 누구나 즐겁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콘서트 오페라는 무대장치나 의상을 갖추지 않고 연주회 형식으로 올려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립오페라단은 섬세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할 뿐 아니라 무대·연출·의상·분장·조명·영상 등 연극적 요소를 축소하지 않은 특별한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 제작을 통해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 역시 원작을 최대한 반영하되 오페라의 섬세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할 뿐 아니라 작품의 이해를 돕는 여러 가지 예술적인 장치들을 곳곳에 배치해 어느 순간도 눈과 귀를 무대에서 떼지 못한다.

오페라 <신데렐라>는 19세기 이탈리아 벨칸토(아름답게 노래하는 가창법) 오페라의 대표 작곡가 로시니의 아름다운 선율, 재치 있는 유머 가득한 인기 작품이다. 전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샤를 페로의 동화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이복 언니들의 괴롭힘에 눈물짓는 주인공이 아닌 씩씩하고 명랑한 신데렐라를 새롭게 그려낸다. 또한 새어머니 대신 새아버지가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더 하며, 2막 신데렐라의 아리아 '이젠 슬프지 않아요(Non piu mesta)'가 단독으로 자주 공연된다.

서울시오페라단장을 역임한 한국 대표 연출가 이경재가 연출을 맡았으며, 전남대학교 박인욱 교수(음악학과)가 지휘봉을 잡아 (사)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재투성이 아가씨 '신데렐라' 역을 맡은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와 김세린이 화려한 콜로라투라(coloratura)의 테크닉과 연기력을 펼친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왕자 '돈 라미로'역에는 테너 강동명과 이승민이 출연하며, 신데렐라의 새아버지 ‘마니피코’역에는 바리톤 김지욱이, 신데렐라를 괴롭히는 이복 언니 ‘클로린다’역에는 소프라노 김나연과 신은선이, ‘티스베’역에는 소프라노 서미선과 박혜민이, ‘단디니’역에는 바리톤 조재경이, ‘알리도르’역에는 베이스 김일동 등 화려한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한다.

유럽과 아시아, 한국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출연진들이 총출동했다. 타이틀롤인 비운의 여인 ‘신데렐라’에는 소프라노 김라희, 그녀의 애인 ‘카바라도시’에는 테너 이다윗·박기천,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스카르피아’에는 바리톤 김성국·양준모 등 국내 대표 성악가들이 호흡을 맞춘다.

최 철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담아낸 로시니의 걸작 오페라 <신데렐라>를 선보이겠다는 열정을 전했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오페라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꿈과 희망이 가득한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최 감독은 이 오페라가 사람들에게 동화 속 마법 같은 순간을 재현해 줄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잃어버렸던 꿈과 희망을 되찾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이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족 콘서트 오페라 <신데렐라>는 이달 26일(19:30)과 27일(15:00, 19:30)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펼쳐진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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