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깊고 진한 우리소리 <진ː소리> 관람객 모집 시작

- 6인의 명인·명고가 선사하는 국악무대
- 전화 사전접수, 회차별 40명 관객 한정

송상교 승인 2024.07.12 01:17 의견 0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깊고 진한 우리의 소리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기획한 2024 전통문화관 진 소리 국악무대를 마련하고, 관람객 사전 접수에 나섰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전통문화관이 깊고 진한 우리의 소리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기획한 2024 전통문화관 <진ː소리> 국악무대를 마련하고, 관람객 사전 접수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진ː소리> 국악무대는 판소리나 산조에 쓰이는 장단 ‘진양조’에서 차용한 표현으로 ‘길다’는 의미의 전남방언 ‘질다’와 ‘참되다’, ‘깊다’의 의미가 결합된 ‘긴 호흡으로 느리게 감상하는 전통 국악의 진짜 소리’로 기획했다. 7월 2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월 1회, 총 여섯 번 진행된다.

7월 26일 첫 무대는 이지영 교수가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공연에 나선다.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는 명확한 기경결해와 호소력 있는 선율, 화려한 기교, 그리고 즉흥성으로 산조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으며, 정제미 보다는 들판의 잡초와 같은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산조이다. 연주에 나선 이지영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회장과 (사)김병호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2020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단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방지원(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재학)이 나선다.

이어, 8월 23일 2회차 무대에는 박동실제 판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권하경 명창의 서편제 박동실제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공연이, 3회차 9월 27일은 김선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차석단원이 김영재류 해금 긴산조 공연으로 해금산조의 진수를 선보인다. 4회차 10월 25일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윤진철 명창이 나선다. 깨끗하고 정교한 소리가 특징인 그는 이날 보성소리 판소리 네 바탕 눈대목을 선보인다. 5회차 11월 15일 무대에는 유소희 광주시립 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이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공연에 나선다. 6회차 12월 6일 마지막 무대에는 주소연 명창이 준비한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中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끝으로 <진ː소리>전통국악의 풍성한 울림 무대는 막을 내린다.

<진ː소리> 공연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전화접수가 필수다. 최대 40명의 예약된 관람객들이 다식을 즐기면서 출연자와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국악을 위한 하우스 콘서트’이다.

<진ː소리> 사전접수는 전통문화관로 전화하여 희망하는 공연 날짜와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접수기간은 7월 11일부터 선착순 마감일까지이다.(평일 09:00~18:00, 점심시간(12:00~13:00) 및 공휴일 제외)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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