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통협동조합] 꽃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에 앞장서 영월에 퍼진 향긋하고 선한 영향력

“다양한 스토리와 청정자연, 좋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참 좋은 도시 영월이죠”

편집부 승인 2024.07.05 14:13 의견 0

영월의 매력에 흠뻑 빠진 영월의 사회적 기업 화이통협동조합의 양승우 대표는 인터뷰에서 영월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 영월은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는 도시입니다. 단종임금에 대한 충절의 사례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강댐 백지화를 이루어낸 시민운동이 있습니다. 특히 어느 지역보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는 영월의 청정자연환경은 그저 숨만 쉬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영월은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위하여 전진하는 도시입니다. 사례로 1950~80년대 석탄으로 대한민국 에너지를 공급하는 도시였으나 폐광이 되었습니다. 그 후 영월군과 지역민들이 힘을 모은 결과 제일 작은 군 지역에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문화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또한 인구감소로 위기를 겪는 작은 학교의 활성화를 위하여 농촌유학을 추진하여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영월’의 멋스러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초등학생 농촌유학, 쌀이 생산되는 과정 알기 모내기 체험

[시사의창 2024년 7월호=정용일 기자] 영월군에 위치한 화이통협동조합은 2016년 1월 11일 설립된 영월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이다. 이러한 사회적 기업들의 설립 취지는 같지만 화이통협동조합의 경우 지역사회의 문제를 꽃을 통해서 해결해 보고자 하는 접근방식 자체가 매우 독특하다. 기업명 역시 ‘꽃으로 통하다’이다.
초기에는 청정지역 영월에서 자연에서 꽃을 채취하여 형과 맛, 건강에 좋은 꽃차를 생산하였다. 그리고 점차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전통적으로 우리네 주변에서 쉽게 재배하고 이용해 왔던 꽃을 재배 수매하여 꽃차를 생산, 지금은 10여 종의 상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양승우 대표는 “지역 사회의 문제. 영월은 초고령화 지역으로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경제적 어려움,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 고령화에 따른 건강문제 등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이통에서는 꽃 재배(1차 산업), 꽃차가공(2차 산업), 꽃차와 다식만들기, 학교와 교과서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꽃차문화 프로그램 운영, 꽃을 활용한 푸드코트 운영, 다도 체험과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 농업과 관광을 연계(3차 산업)하여 6차 산업으로 어르신들의 체력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에서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우수한 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경쟁력이죠”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1년 10월 1일에 개장하여 영월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월관광센터’에서 화이통에서 처음 문을 열 때부터 2층 화이통 체험관은 영월지역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면서 영월지역에서 열리는 워크숍, 연수, 체험 등 각종 행사 장소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체험관과 연계하여 1층 푸드코트 「화이통 꽃 할매」와 「카페 달다」는 코로나와 같은 죽음의 계곡을 무사히 탈출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에서 인증하는 위생등급 심사에서 ‘화이통 꽃 할매’와 ‘카페 달다’는 조만간 매우우수, 별 3개 현판을 받게 된다. 양 대표는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친절하고 맛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화이통협동조합의 기업이념은 지역사회에 매우 큰 도움이 되지만 아직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미래비전도 밝고 양 대표의 의지도 강하다. 그는 “시대와 환경에 적응하는 변화를 추구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조성,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기업, 복지와 직장 만족도가 높은 기업, 화이통에서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화이동협동조합 양승우 대표


Interview 화이통협동조합-양승우 대표
Q.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영월지역에서 기업경영의 경우 특히 경쟁력 있는 테마의 사업이 아닌 경우는 더 어렵습니다. 영월은 흥미 있는 역사가 있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곳이지만 청년에게 매력이 있는 도시는 취업을 할 수 있는 기업 경영이 활성화되어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화이통과 같은 작은 기업은 재정 상태가 매우 취약하고 생산성이 낮은 어르신으로 인력구조가 매우 취약한 실정입니다.
자치단체에서도 관광객 유치와 인구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관계인구 증대, 미래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가 되기 위한 국가정원도시 조성,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도시학생의 농촌유학, 문화로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제4차 법정문화도시 지정 등 지역 주민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군정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기업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처음 영월군에 둥지를 튼 계기 및 영월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A.
2014년 영월군에서 농공단지 유휴공간 재생사업을 공모사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업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박물관이 있는 영월의 특성을 살려 6개의 박물관이 참여하여 주민들에게 박물관 프로그램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호안다구박물관에서는 청정지역 영월에서 이른 봄에 피는 민들레부터 가을 들국화까지 피고 지는 많은 꽃을 차로 만드는 교육을 1년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육에 참여하였던 교육생 17명이 꽃차연구 동아리 모임으로 활동을 하다가 2015년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현재 직원 42명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영월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꼽고 싶습니다. 영월군이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제4차 법정문화도시가 되면서 3년간 문화도시로 지정을 받기 위하여 주민들과 공무원이 서로 소통을 했습니다. 행정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들도 지역의 문제점을 찾아 건의하는 체계를 갖추고 상호소통으로 문제점을 찾아 발표하고 토론하는 습관이 정착하면서 지역의 문제를 행정에 건의하고 의회와 행정에서 군민의 의견이 예산으로 반영되고 의회에서는 조례로 제정되어 법적인 체계를 갖추는 사례는 매우 희망적입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영월기업경영인협회가 설립되어 행정과 기업이 머리를 마주하고 기업경영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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