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특집] 보고 먹고 즐기는 영월에서의 추억여행에 지루함이란 없다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고, 머물고 싶은 도시 영월을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명품 관광도시 향한 영월의 이유 있는 변화와 도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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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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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IMF 경제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가파른 성장세를 두고 외신들은 멈출 줄 모르고 폭주하는 기관차의 모양새와도 같다고 평했다. 그렇게 파죽지세로 성장가도를 달리던 한국경제도 온갖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는 요즘이다. 또한 충격적인 출산율 저하와 도시로 집중되는 인구 밀집은 경쟁력이 부족한 지방 중소도시의 궤멸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렇게 낯설기만 했던 ‘지방소멸’이란 단어가 이제는 누구나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북 안동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어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들여다보자.
[시사의창 2024년 7월호=정용일 기자] 본지가 이번에 취재차 방문한 지역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다. 전국 각 도시를 다니다 보면 그 지역이 갖는 역사의 흔적을 알아가는 재미도 만족스러운 여행에 있어 큰 요소로 작용한다. 영월은 1960~1980년대 대한민국 경제 부흥기에 큰 역할을 했던 탄광산업의 중심 도시였다. 하지만 그 화려했던 시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에 자리 잡은 ‘모운동 벽화마을’의 경우 현재 35가구에 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오지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이 탄광산업이 부흥했을 당시 무려 1만여 명이 넘는 주민이 살았으며 1960~1970년대 땅값이 지금의 명동만큼이나 비싼 동네였다고 한다. 당시 탄광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탄광산업이 급격히 쇠퇴하면서 영월군 지역경제도 침체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러한 지난 역사의 흔적이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 지역이 갖고 있는 다양한 매력과 경쟁력이 잘 다듬어져 이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영월군의 힘찬 비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인터뷰에서 “영월군은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고장입니다. 조선의 6대 임금 단종의 애사(哀史)를 비롯해 그를 둘러싼 충신들의 이야기가 있고, 일제 강점기 일본군에 맞서 싸운 의병 운동의 요람이자 1950~1970년대 호황을 이룬 석탄산업의 메카로, 또 동·서강 유역을 중심으로 꽃핀 뗏목 문화의 중심지로 특색 있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풍부한 역사자원은 오늘날의 문화와 결합해 축제로, 트레킹 코스로, 다채로운 관광 자원으로 승화돼 영월만의 특색이자 매력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는 유명 관광 도시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강원이라 해도 다 같은 강원이 아니다. 영월만이 갖고 있는 그 역사적 의미와 정감 있고 운치 가득한 관광자원들은 영월의 매력을 한껏 드높이기에 충분해 보인다. 영월에서의 보고 먹고 즐기는 힐링여행은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여기에 최명서 군수의 강한 의지와 열정이 더해져 움츠렸던 영월이 이제 큰 변화를 준비 중이다. 영월 발전을 응원하는 군민들과의 신뢰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현재 민선 8기 최명서 군수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시선도 매우 호의적이다. 최 군수를 지지하는 단합된 영월 군민들, 지역 구성원들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누구나 머물고 싶은, 더욱 살기 좋은, 더욱 기업하기 좋은 영월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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