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가장 우연하고 경이로운 지적 탐구

편집부 승인 2024.07.03 15:12 의견 0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다채롭다. 그리고 그 관계가 양쪽 모두에게 반드시 선이거나 악이 되는 것도 아니다. 같은 종의 동물과 인간이라도 놓인 맥락과 장소에 따라 관계를 맺는 방식이 다르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윤리나 과학으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본문 중에서 -

천명선 지음 ㅣ 21세기북스 펴냄


[시사의창=편집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의사 윤리강령을 30년 만에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천명선 교수가 첫 단독 저서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로 독자들을 만난다. 수의인문사회학이라는 낯선 분야를 국내에 소개하고 연구해온 천명선 교수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단순한 생물학적 분류를 뛰어넘어 역사, 인문, 사회학적으로 돌아보며, 각종 쟁점에 얽힌 의미 있는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 책에 담았다.

문명의 시작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관계의 역사와 변화의 흐름 속에서 동물들이 남긴 흔적을 좇는 이 책은 동물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고 동물에 대한 우리의 오랜 오해와 편견을 바꿔준다. 낯설지만 친밀하고 경이로운 지구상의 다른 종과 진정한 공존을 위한 새로운 관계 맺기의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해줄 것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저작권자 ⓒ 시사의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