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사령부,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기념행사 거행
- 14일, 2함대 제1연평해전 전승비 앞에서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기념행사
- 참전용사 초청, 명예·헌신 기리고 승리의 전통 계승해 서해·NLL 완벽 수호 다짐
송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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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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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 2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김경철)는 “지난 6월 14일 오후 부대 내 제1연평해전 전승기념비 앞에서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해군 양용모 참모총장(대장)이 임석한 가운데 해군 2함대사령부 김경철 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 날 기념행사는 제1연평해전 당시 지휘관을 포함한 참전용사와 가족 90여 명, 2함대 장병과 군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참전용사 소개, 개식사 및 국민의례, 제1연평해전 경과보고,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25년 전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둔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싸우면 박살내는’ 필승함대 2함대 전통을 계승해 서해와 NLL 완벽 수호 의지를 다졌다.
해군 양용모 참모총장(대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1연평해전은 강하고 용맹한 해군의 모습을 잘 보여준 위대한 승리”였다며, “제1연평해전 승리를 교훈 삼아 필승의 정신과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하는 적은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승전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참전용사들은 행사 이후에도 해군2함대 장병들과 함께 전승비를 돌아보며 제1연평해전 당시를 회상하고 서해와 NLL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또한, 해군 2함대 장병들은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들이 행사를 마치고 이동할 때 도열해 환송하며 경의를 표했다.
한편,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 6.25 전쟁 이후 남북 해군 간 발생한 최초의 정규전이다. 당시 2함대 함정들은 적의 기습사격에 맞서 즉각 대응해 교전 14분 만에 적 어뢰정 1척을 격침 시키고 경비정 다섯 척을 대파하는 등 북한의 기습공격에 맞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켰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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