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럼] 화장품의 두 번째 생명 ‘유통기한 후에도 쓸 수 있는 활용 팁’

알고보면 더 안전한 K- 뷰티산업

편집부 승인 2024.06.07 13:55 의견 0

[시사의창 2024년 6월호=서진화 칼럼니스트] 개봉 전 유통기한은 보통 화장품 용기나 박스에 기재되어 있으며, 개봉하지 않았을 때까지의 사용 가능 기간을 나타낸다. 개봉 후 사용 기한(PAO, Period After Opening)은 화장품 개봉 후 사용 가능한 기간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제품에 표시된 작은 통 모양 아이콘에 ‘6M’, ‘12M’ 등으로 표시된다.
유통기한을 준수해야 하는 이유는 제품의 효능,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변질되지 않고 효과를 발휘하며 안전성을 보장하여 세균 번식과 같은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화장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청결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화장품은 햇빛에 노출되면 성분이 분해될 수 있으므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여 직사광선을 피해줘야 하며 고온이나 저온을 피하고, 상온에서 보관한다.
특히 화장품은 욕실과 같은 습기가 많은 곳보다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밀폐 보관하여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산화를 방지해야 하며, 사용 후 뚜껑을 꼭 닫아 밀폐 상태를 유지하고 사용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제품을 사용할 때는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여 청결을 유지한다.
예를 들어 손으로 찍어 바르는 것보다는 스퍄츌라를 이용하여 손등에 올리고 적당량을 피부에 도포하는 방법 등 스킨은 스프레이 형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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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피부에 발라야 하나?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은 화장품의 주성분이 변질되거나 분해되어 원래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방부제의 효능이 떨어지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어 피부 자극이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효능이 저하된 화장품을 피부에 흡수시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색깔이나 냄새가 변하는 경우 화장품이 변질된 신호일 수 있으며 보존제가 분해되어 제품의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
화장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유통기한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폐기 또는 재활용 정보를 얻어 활용하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 재활용할 수 있는 팁!
기한이 지난 화장품들은 품목별로 다양하게 집안 곳곳에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가능한 제품들이다, 예술 공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한이 지난 립스틱은 그림을 그리거나 공예 프로젝트에서 색칠 도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섀도우는 컬러 파우더로 변환해 염색이나 장식에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취향에 맞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도구들을 멋지게 변화시킬 수 있다.
로션 및 크림은 가죽 제품 광택제나 신발 닦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스킨은 창문, 거울 등을 닦을 때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소독까지 가능하며 샴푸 및 컨디셔너는 브러시 세척이나 손 세정제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 사용한 영양크림을 재활용하여 구두나 가죽 가방에 광택을 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운동에 참여하는 소셜 커뮤니티가 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재활용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 오일 및 에센스는 나무 가구나 가죽 소파를 닦는 데 사용하면 광택 및 가죽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바디 스크럽의 알갱이 형태의 제품은 싱크대나 욕조 청소에 활용할 수 있고 또한 기간이 지난 향수는 방 안에 좋은 향기를 더하고 싶을 때 물과 혼합하여 다양한 형태의 디퓨저로 활용할 수 있다.
바디 미스트는 침구나 커튼에 뿌려서 상쾌한 향을 추가할 수 있어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되는 유용한 재활용 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화장품 재활용 활동 운동을 더욱 확산시키고,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여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생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K뷰티 화장품 산업은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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