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원석유] 지역사회와 함께 안동에서의 50년 세월 100년 기업 향한 유쾌한 발걸음

“안동에 대한 애정과 사랑만큼은 부족함이 없었던 선친의 그 뜻을 잘 이어 가야죠.”

편집부 승인 2024.06.07 12:17 | 최종 수정 2024.06.07 13:53 의견 0

회사 설립 후 안동에서의 지난 반세기동안 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성장해 온 ㈜대원석유의 조재환 대표는 안동 사랑이 누구보다 깊었던 선친의 뜻을 받들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안동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내용들에 더해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참 매력 있는 도시라 생각합니다. 선친께서 안동을 매우 사랑하셨고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땀과 애정을 쏟으셨습니다. 생을 마감하면서도 고인이 직접 50년 동안 정성을 다해 가꾸어 온 귀한 백송과 배롱나무, 주목, 잔송 등 7종 151주(약 5억 8천만원 상당)을 아름답고 쾌적한 명품 도청사 환경조성을 위해 기증하셨습니다.(2020년 6월 19일, 경북도청 본관 진정)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저도 안동시에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름에 리조트 전경

[시사의창 2024년 6월호=정용일 기자]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대원석유는 1971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대구와 경북지역 내 에너지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경제와 산업발전에 앞장서 온 안동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치열한 석유시장 분야에서 성장과 발전을 이어온 그 자체가 기업의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조재환 대표는 외부적으로는 지역사회의 지원과 격려, 내부적으로는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시스템 경영을 통한 정도경영의 실현 등을 기업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대원석유는 현재 지역 향토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도 부족함이 없다. 안동의 미래 인재들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설립 이후 지금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안동시장학회’에 후원을 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기업나눔캠페인 ‘씀씀이가 바른 기업’에 가입, 지속적인 후원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은 물론, 임직원 직접참여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 중이다.
조재환 대표는 인터뷰에서 “‘원대하게 봄의 기운처럼 새롭게 돋아라’라는 大元의 사명처럼 항상 지역경제 발전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 만들기에 제일 선두에 서서 나아가는 대원석유가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원석유의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면서 내건 비전에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도 담겨 있다 보인다는 그는 “기본의 인프라를 중심으로 신에너지와 물류 거점이 융합된 복합에너지 스테이션으로 변화함으로써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는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조재환 대표는 현재 ‘구름에 리조트’의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다. 1975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해져 인근 지역으로 옮긴 고택 문화재 여덟 동을 2005년 안동민속촌 안으로 이건하고 선조들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야외전시관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그대로 잊힐 위기에 처해졌다.
퇴색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그냥 볼 수 없었던 SK행복나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와 손을 잡으면서 ‘행복전통마을’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기업이 설립되었다. ‘구름에 리조트’는 이처럼 유실 위기에 처했던 고택들을 되살린 국내 최초의 전통 리조트로 재탄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선조의 삶의 향기가 가득한 오랜 문화유산이 현대인을 위한 휴식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구름에 리조트’는 현재 사회적 기업인 (재)행복전통마을이 운영을 맡고 있다.
수백 년 세월의 향기가 깃든 아름다운 전통 속에 현대적 디자인과 편리함이 더해진 이 신비스러운 곳에서 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구름에 리조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대원석유(주) 조재환 대표


Interview ㈜대원석유 조재환 대표[구름에 리조트 이사장]
Q. 안동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이며, 지자체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안동시 발전을 위해서는 우량한 기업을 더욱 유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량기업 유치로 인한 풍족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의 인프라 구축은 지역경제에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또한 다소 보수적인 지역성과 토지, 수자원 등의 각종 규제 등이 개선된다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지역의 산업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입장에서도 이런 부분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또한 지역의 대학에서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하고 지역에 정착시켜 우수한 인재가 지역 기업들과 더불어 지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이탈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의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낙후된 조례·제도 등은 기업이나 이해관계자들의 요청이 있기 전에 선도적으로 개선하여 많은 기업들이 안동으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Q. 그렇다면 안동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먼저 안동은 도청이 입지 한 경북의 중심도시입니다. 또한 고속도로 및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해제, 관광거점도시 선정 등의 사업이 추진되어 도시발전 방향과 속도가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살아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발전의 가능성도 어느 지자체보다 높다고 판단됩니다. 반면 지역사회에서의 고충인 고령화, 저출산, 인구유출과 감소, 고용절벽 등의 해결해야 할 난제들도 있지만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바탕으로 대원석유가 그동안 지역을 기반으로 축적해 둔 경험과 기업 경영의 노하우를 잘 활용한다면 또 다른 100년 기업으로의 발전을 이곳 안동에서 가능하다고 자신합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저작권자 ⓒ 시사의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